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중앙홀에서 열린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았다' 국군포로존 개막식에서 유영복 옹을 비롯한 국군포로 유공자들이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뉴스1
6·25 전쟁 때 북한에 끌려갔다가 탈북한 국군포로가 별세했다. 이에 따라 국내 생존한 탈북 국군포로는 6명으로 줄었다.
국방부는 2일 6·25전쟁 당시 1951년 강원 양구전투에서 북한군에 의해 포로로 잡혀 북한 협동농장 노동자로 생활하다가 2009년 탈북 후 대한민국으로 귀환한 국군포로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국군포로의 빈소에 찾아가 조문했다.
고인의 원소속 부대인 5사단과 자매결연부대인 52사단 장병들도 빈소에서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