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적어도 지금은 중국 전승절 불참이 국익에 맞다"며 전승절 참석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른바 자주파 인사 중용, 나토 회의 불참 등으로 새정부의 외교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절대 다수의 서방 주요국 정상들이 불참하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한국의 새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우리 파트너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나"라며 "더군다나 아직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못 했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또 "대통령실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회의에 시진핑 주석 참석을 위해 전승절에 대해 고민할 수 있지만, 시 주석의 방한 의향은 이미 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한국 대통령이 굳이 전승절에 참석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균형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5년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실책이었다"며 "전승절 참석 이후 사드 배치 국면에서 우리는 전례없는 중국발 '한한령'을 감당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이것은 반중이나 친중의 문제가 아니라, 국익과 실리의 문제"라며 "대한민국의 대중(對中) 정책 역시 한미동맹이라는 전략적 틀 안에서 운용될 수밖에 없다. 2015년 당시에도 미국은 박근혜 정부의 전승절 참석에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끝으로 "이것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오직 국익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799 [르포] 입주 시작한 서초 메이플자이, 대출 규제에 혼란… “세입자 못 구해 발동동” 랭크뉴스 2025.07.03
50798 이 대통령 “검찰 개혁 자업자득…추석 전 얼개 가능할 듯” 랭크뉴스 2025.07.03
50797 [단독] 삼수 끝에 들어간 '하이브' 압수수색‥방시혁이 받은 논란의 4천억 원 [인싸M] 랭크뉴스 2025.07.03
50796 이 대통령 “대북방송 중단, 北 호응 기대 이상” 랭크뉴스 2025.07.03
50795 추미애 "김용현, 무인기 보낸 날 드론사에 격려금 지급‥특검서 밝혀야" 랭크뉴스 2025.07.03
50794 '3천억 대 횡령' 경남은행 전 간부, 징역 35년 확정 랭크뉴스 2025.07.03
50793 "21만원짜리를 단돈 1900원에 판다고?"…알리익스프레스 '꼼수 키워드' 황당 랭크뉴스 2025.07.03
50792 "중국 때문에 다 망했다"…'세계 최고 수질' 울릉도에 가득 쌓인 '이것' 뭐길래? 랭크뉴스 2025.07.03
50791 어린이체험관 주차장서 3세 여아 차에 치여 사망 랭크뉴스 2025.07.03
50790 9차례 걸쳐 미성년자 성폭행·학대 50대 공무원···“도주 우려” 구속 랭크뉴스 2025.07.03
50789 文도 尹도 비워둔 '특별감찰관'‥이 대통령 "임명 검토" 지시 랭크뉴스 2025.07.03
50788 “친윤계 중진 총선 불출마, 2선 후퇴 선언해야” 국힘 내 인적 쇄신 요구 분출 랭크뉴스 2025.07.03
50787 이재명 대통령 "수사·기소 분리 이견 없어‥추석 전까지 정리" 랭크뉴스 2025.07.03
50786 홍준표, 신당 창당 시사 "물극필반…국힘 대체 정당 나올 것" 랭크뉴스 2025.07.03
50785 국민의힘, '김민석 총리 인준' 표결 불참‥상법 처리는 참여 랭크뉴스 2025.07.03
50784 이 대통령 “부동산 대출 규제는 맛보기…수요 억제책 많이 남아” 랭크뉴스 2025.07.03
50783 [단독] “군생활 38년 독고다이”… ‘구명 로비’ 진술거부, 임성근의 말 랭크뉴스 2025.07.03
50782 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대주주 ‘디와이’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3
50781 이 대통령 “대출규제 맛보기 불과…부동산 정책 엄청 많아” 랭크뉴스 2025.07.03
50780 "전 동성애자입니다" 韓 최초 커밍아웃…홍석천 용기 북돋은 '이것' 랭크뉴스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