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맨스 스캠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50대 A씨는 지난 4월 데이팅 앱에서 일본 여성 B씨를 알게 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결혼 이야기까지 오가자 B씨는 결혼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기 시작했다. A씨는 코인 지식이 없어 투자가 꺼려졌지만, B씨가 떠나갈까 봐 두려워 투자를 시작했고 초기에 수익이 실제 발생하자 총 1억520만원을 투자했다.

B씨는 추가금 납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다가 A씨의 납입 여력이 더 없음을 확인하자 이별을 통보하고 잠적했다.

금융감독원은 2일 외국인 이성 친구가 데이팅 앱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근한 뒤 코인 투자 사기를 벌이는 '로맨스 스캠(온라인에서 상대방 호감을 얻은 후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이 성행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사기범들은 주로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거나 멋진 외모·부를 과시하면서 친분을 쌓은 뒤 피해자의 마음을 얻었다고 확신이 들면 금전을 요구한다.

주로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하고 소액의 코인 투자로 수익을 경험하게 한 뒤 거액이 입금되면 잠적하는 수법을 쓴다.

금감원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 뒤 진행이 되기 때문에 사기범 제안을 거절하기 어렵고, 피해 금액도 다른 사기 방식 대비 상대적으로 거액"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SNS에서 사귄 외국인 이성 친구가 코인 투자 등을 권유할 경우 반드시 사기를 의심해달라"고 당부했다.

로맨스 스캠 피해 사례
[금감원 제공]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91 [속보] 내란특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 조사…한덕수 출국금지 유지” 랭크뉴스 2025.07.02
50390 [속보] '방송3법' 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방위 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7.02
50389 내란특검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 조사…한덕수 출국금지 유지" 랭크뉴스 2025.07.02
50388 [속보] 국회 과방위 소위서 ‘방송 3법’ 與 주도 처리 랭크뉴스 2025.07.02
50387 "李 못찍은 거 후회" 부산서 이런 말…野 '해수부 이전 반대' 역풍 랭크뉴스 2025.07.02
50386 [속보] 경찰, 방송인 이경규 약물운전 혐의 확인…검찰에 불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7.02
50385 "한성숙 재산 440억원, 테슬라 주식만 10억" 역대 최고 부자 장관되나 랭크뉴스 2025.07.02
50384 일본행 항공권 가격 큰폭 하락…‘7월 일본 대지진’ 괴담 탓? 랭크뉴스 2025.07.02
50383 한은 총재 ‘원화 스테이블 코인 난 반댈세’…“자본 유출 통로 돼” 랭크뉴스 2025.07.02
50382 "이준석 당장 제명하라"…마감 3일 앞둔 국민청원, 60만명도 넘겼다 랭크뉴스 2025.07.02
50381 [속보] 국회 과방위 소위서 '방송 3법' 與 주도 처리 랭크뉴스 2025.07.02
50380 윤, 특검까지 차로 ‘5분 컷’인데…조사 20분 늦을 수 있다? 랭크뉴스 2025.07.02
50379 ‘정보 부족’ 美 알래스카 LNG 사업에 답답한 기업들 랭크뉴스 2025.07.02
50378 [속보] “사외이사도 합산 3%룰 적용” 상법 개정안 법사위 법안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7.02
50377 정청래·박찬대 "폭풍처럼 몰아쳐 끝을 봐야"…고강도 檢개혁 예고 랭크뉴스 2025.07.02
50376 쪽잠 자는 이코노미석의 日공주님…"도자기 인형 같아" 누리꾼 '열광' 랭크뉴스 2025.07.02
50375 폭염에 하루 51명 응급실행…온열질환자 작년보다 30% ↑ 랭크뉴스 2025.07.02
50374 [단독]병산서원 윤석열 기념식수와 기념비, 처음부터 불법이었다 랭크뉴스 2025.07.02
50373 [속보] '3%룰' 포함 상법 법사소위 통과…이르면 내일 본회의 처리 랭크뉴스 2025.07.02
50372 [속보] 여야, 상법 개정안 합의…‘3% 룰’ 포함·집중투표제는 제외 랭크뉴스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