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핫도그. 코스트코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미국 매체가 "이제 어디에나 한국 음식이 있다"며 갈수록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미국 내 한국 식품의 인기를 전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는 치킨과 김치, 바비큐 소스 등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던 한식이 이제는 고급 파인다이닝 식당부터 길거리 간식까지 다양하게 미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서카나'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내 한식당 수는 1년새 10% 늘었다. 특히 한국식 치킨과 핫도그 등을 메뉴에 올린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15%나 증가했다. 이제 미국 곳곳의 아시아 레스토랑들은 중국, 일본, 태국 음식에 이어 더 많은 한식당을 원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미국 내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한국식 핫도그'에 주목했다. 소시지에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긴 이 길거리 음식은 최근 틱톡(TikTok)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코스트코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인기 상품이 됐다.

소시지에 반죽을 입혀 튀긴 '콘도그'(corn dog)는 원래 미국에도 있던 길거리 간식이었지만 감자, 고구마, 치즈 등 다양한 재료와 소스를 곁들인 이른바 '한국식 콘도그'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식 '콘도그'를 파는 전문점인 '투 핸즈 콘도그'(Two Hands Corn Dogs)는 2019년 캘리포니아에서 첫 매장을 열더니 현재는 미국 전역에 70개가 넘는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악시오스 홈페이지 캡처


악시오스는 또한 미국 내 한식당 중 처음으로 세계적 미식 평가서인 '미쉐린 가이드'의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식당을 언급했다. '정식 뉴욕'(Jungsik New York)을 운영하는 임정식 셰프는 최근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도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뛰어난 요리사' 상을 받았다.

다른 뉴욕의 인기 한식당인 '아토믹스'는 '뛰어난 접대' 상을 받았다. 한국계 파티시에들이 운영하는 포틀랜드의 디저트 매장 '진주 파티세리'는 '뛰어난 베이커리' 부문을 수상하는 등 한식의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카나의 글로벌 푸드 서비스 부문 회장인 팀 파이어스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식의) 맵고 단 맛은 사람들에게 정말로 울림을 준다"면서 “대형 마트에서 쉽게 한국식 콘도그를 살 수 있다는 것은 이제 (한식이) 대중적으로 성공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평가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62 이번엔 ‘코코볼 대란’… 쿠팡 ‘118개 3800원’ 또 오류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61 서울서부지법 유리창 깨뜨린 'MZ 자율결사대' 단장 집행유예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60 진성준 “세금으로 집값 안 잡는다는 말, 교조적으로 해석할 문제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59 '유령문서 서명' 파문 속에‥특검 전격 소환된 한덕수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58 최태원 장남 인근씨, SK 떠나 컨설팅 회사로…경영 수업?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57 '혁신위원장 내정' 안철수 "사망선고 직전 코마상태 국힘 살려낼 것"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56 100년 뒤 인구 85% 사라진다…한국 저출산 충격적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55 김병기, 심우정 사임에 “이제 검찰 개혁의 시간…심 총장 뻔뻔해”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54 "한국, 이대로면 100% 망한다"...저출생 '쇼크' 충격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53 [법조 인사이드] 검찰총장 잔혹사... 16명째 임기 못 채우고 중도 퇴진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52 내란특검, 한덕수·안덕근 소환···‘계엄의 밤’ 국무회의 재구성 속도낸다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51 野, 혁신위원장에 4선 안철수… “경험 두루 갖춘 적임자”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50 [단독] '미성년자 성관계' 혐의 현직 경찰관 체포‥지구대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49 "바닥에 물 흘러내려 깜짝"…4년째 축축한 보령해저터널 가보니 [르포]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48 [단독] 내란 특검, '내란 방조' 한덕수 전 총리 소환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47 ‘여교사와 초등생 로맨스’ 드라마 제작에…교총 “아동 그루밍 미화”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46 계룡 수도관 공사하던 일용직근로자 콘크리트절단기에 다쳐 숨져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45 국힘 혁신위원장 된 안철수 “코마 상태 당에 메스…마지막 기회”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44 '해수부 이전 반대' 세종시장 1인 시위…노조와도 짧은 면담 new 랭크뉴스 2025.07.02
50243 [속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의원…“당 개혁 최적임자” new 랭크뉴스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