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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성공적으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선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략을 잘 짜려면, 환경을 잘 분석해야 하죠. 대입도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이 목표를 잡는 데엔 많은 에너지를 쓰지만, 전략을 짜는 데엔 인색합니다. 그저 열심히 공부하면 대입에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대입은 훨씬 복잡합니다. 게다가 올 3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입시의 판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평가의 축이 정량에서 정성으로 옮겨가면서, 정량 평가의 두 축인 수학능력시험과 내신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이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중심의 정성 평가의 중요성이 커졌고, 자연스레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평가하는 움직임이 뚜렷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12년 대입 레이스의 전반부를 달리고 있는 초등학생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한 더중플 시리즈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초등 학부모의 관점에서 대입을 분석합니다. 특별기획 ‘확 바뀐 입시 대해부’가 궁금하다면,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하세요!
" ‘공부만 잘하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가겠지’ 하는 생각부터 버려야 해요. "
15년 차 대치동 입시 전문가인 최성호 에이프로아카데미 원장은 “이렇게 생각하다 낭패 보기 쉽다”고 경고했다. 입시 판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껏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갔다면, 이제 대학에 맞춰 성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앞으론 ‘시험 성적’만 가지곤 대학 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가 자리 잡으면, 내신 성적과 수능은 지금처럼 변별력을 행사할 수 없다. 내신과 수능의 빈자리를 채우는 건 학생부와 대학별 선발 고사다. 시험 점수로 드러나지 않는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을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최 원장은 “5년 후, 10년 후엔 정성 평가가 더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가 “시험 잘 보는 스타일의 공부로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하는 이유다.

입시 시장에 전문가는 많다. 하지만 5년 뒤, 10년 뒤를 내다봐야 하는 초등생을 타깃으로 입시를 설명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특별기획 ‘확 바뀐 입시 대해부’를 마무리하며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최 원장을 찾아간 건 그래서다.
최성호 에이프로아카데미 원장은 "구체적 대입 목표가 없으면 교육에서도 길을 잃기 쉽다"며 "중학교 입학 전 대학과 학과 목표를 정하고 거꾸로 로드맵을 짜라"고 말했다. 전민규 기자

Q : 초등 입장에서 대입은 먼 미래예요.

A :
입시 로드맵을 짜기 위해 입시 지형도 정도만 파악해도 충분해요. 큰 그림만 있어도 방향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대부분이 아이가 몇 년에 수능을 보는지도 몰라요. 이걸 아는 게 첫 단추입니다. 현재 초1(2018년생)은 2036년에 ‘2037학년도 수능’을, 초3(2016년생)은 2034년에 ‘2035학년도 수능’을 보겠죠.

Q : 그다음엔 뭘 알아야 하죠?

A :
해당 연도에 대학들이 수시와 정시 중 어떤 전형으로 합격생을 뽑는지 따져봐야 해요. 현재 서울 상위권 16개 대학의 전형을 보면 합격생의 60%는 수시로, 40%는 정시로 뽑습니다. 10년 후엔 어떨까요? 수능의 영향력이 확 줄 겁니다. 수시 전형 중에서도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커질 거예요.

Q : 학생부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진로를 정하라는 건가요?

A :
맞아요. 특히 아이가 어리면 막연히 ‘상위권 대학’ 정도로 생각하기 쉬워요. 구체적인 대학과 학과까지 분명히 정하는 게 좋습니다.

Q : 아이가 나중에 얼마나 공부를 잘할지 알 수 없잖아요. 초등 때 구체적으로 정하는 게 가능할까요? 일단 공부 잘하는 게 먼저 같은데….

A :
다들 그렇게 생각해요. 일단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죠. 그런데 지금까진 성적 맞춰 대학에 갔지만, 앞으론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당장 수능 잘 봐서 대학 가는 게 어려워지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고교학점제가 시행되고 아이마다 듣는 수업이 다 달라지면, 입시가 개인화될 수밖에 없어요. 이제 대학과 전공에 맞춰서 성적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거꾸로 로드맵’을 짜야 합니다.

Q : 아이가 뭘 하고 싶은지 선명하지 않은데도요?

A :
고등학생, 대학생이 돼도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아이가 태반이에요. 지금 여러분이 정해야 하는 건 ‘진로’가 아닙니다. ‘진학’이죠. 어느 대학, 어떤 과에 갈지를 정하면 뭘 해야 하는지도 분명해집니다.
대학과 학과를 정한 후엔 뭘 해야 할까?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는 3~4년 선행 말고 개념을 다지는 공부에 주력하고, 독서로 탐구력을 키우라고 했다. 왜 그래야 할까?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Y 가겠지?” 이럼 망한다…대치동 원장의 ‘거꾸로 전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870
hello! Parents 특별기획 ‘확 바뀐 입시 대해부’ ①휘문고 미달 된 이유 있었네…대치동 엄마가 몰래 보낸 학원
hello! Parents가 사교육 관계자, 초중고 교사, 대학교수와 입학사정관 등 40여 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교육의 중심축이 바뀌고 있었다. 핵심은 평가 방식의 변화였다. 정량 평가가 지고 정성 평가가 강화되면서,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해졌고, 답을 맞히는 문제 풀이가 아니라 문제 푸는 역량을 보여주는 탐구력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입시 1번지 대치동의 입시 로드맵이 바뀌고 있었다. 발빠른 대치동에선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868

②‘이 수업’ 없으면 의대 못 쓴다…고교학점제 선택과목 함정
“진로와 진학은 별개다.” hello! Parents가 고교학점제에 대해 취재하고 내린 결론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학업 역량이라는 것이다. 고교학점제를 진로로 접근하면 첫 스텝부터 꼬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셈법이 한층 복잡해진 대입 앞에서 헤매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 고교학점제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파헤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107

③‘수능 파이터’ 이젠 안 통한다…대입 개편, SKY는 이렇게 한다
변별의 키를 쥐고 있던 내신과 수능의 힘이 빠지면서 대학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대학 입장에선 전형 요소를 추가하는 것 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 기존에는 정시 전형에선 수능을, 수시 전형에선 학생부를 주로 평가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요소를 입체적으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면접이나 논술 같은 대학별 선발고사가 강화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수능이나 내신·학생부 중 자신 있는 것을 골라 올인하던 전략은 더는 유효하지 않은 걸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724

④학군지 내신 2등급, SKY 어렵다? “착각마라” 전문가 40인 팩폭
올 1월 휘문고와 세화고가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고교학점제 영향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고교학점제 체제에선 학생마다 다른 수업을 듣는 만큼 수능 같은 단일한 시험으로 모든 학생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정시에 강한 특목·자사고와 학군지가 힘이 빠질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바뀐 입시 환경에 대치동만큼 잘 적응할 곳이 있겠느냐”는 목소리도 높다. 과연 어느 쪽이 맞는 걸까? 고교학점제가 자리 잡으면 학군지와 고교 지형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047

⑤지각 잦으면 대학도 못간다? ‘초등 학생부’ 무서운 후폭풍
수능·내신 성적의 힘은 예전 같지 않고, 고교 3년의 학습 과정을 담은 학생부와 논술·구술 고사의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입시의 방향이 이렇다면, 학습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5년 후, 10년 후 대입을 치르는 초등학생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자기 학년보다 3년 앞서 공부하는 선행학습은 앞으로도 유효할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58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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