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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예고 동문… 조수미가 4년 선배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수훈한 성악가 조수미(왼쪽)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에게 귀엣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성악가 조수미가 대통령 주최 공식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에게
"떨려"
라고 말하며
손을 맞잡는 모습
이 포착돼 이들의 인연이 화제로 떠올랐다. 선화예고 동문 사이인 두 사람은 행사 중간중간 귀엣말로 대화를 나누는 등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행사에 조수미를 비롯해 △토니상 6관왕에 오른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단편영화 '첫 여름'으로 칸국제영화제 라시네프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로잔발레콩쿠르에서 우승한 발레리노 박윤재를 초청했다. 이 대통령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K컬처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청취하는 자리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가영 영화감독, 조수미 성악가, 김 여사, 이 대통령,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로잔발레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뉴스1


이 대통령이 조수미를 향해 "궁금한 게 하나 있다"고 운을 떼자,
조수미는 바로 왼편에 앉은 김 여사에게 "떨려, 뭘 물어 보실까. 손 좀 줘 봐"라고 말하며 김 여사 손을 잡았다.
이에 김 여사와 이 대통령은 함께 웃으며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행사 도중 귓속말 대화를 주고받거나 서로를 포옹하는 모습에서 조수미와 김 여사의 친분이 눈에 띄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선화예고 동문이다. 조수미가 2회 졸업생이며, 김 여사는 4년 후배인 6회 졸업생이다.
김 여사는 선화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조수미를 '선배'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경우, 성남시장 시절인 2017년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한 '조수미 콘서트'로 그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조수미에게 "예술적 재능은 타고난 건가, 노력해서 갈고닦은 건가, 아니면 두 개가 합쳐진 건가"라고 물었다. 조수미는 "타고난 게 중요하긴 하다"면서도 "지지 않고 버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악기 한 개를 다룰 기회를 마련해서 내 안에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 볼 기회를 주는 게 대한민국 예술 교육에 꼭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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