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선출된 권력’인 국회의원을 존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국회와의 관계에서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의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그 국민주권은 첫째로 직접 선출된 권력에 의해서 국민주권이 발현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선출 권력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기초·광역의원 으로 구성된다”며 “아무리 우리가 외형적으로 높은 자리와 높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위임받은 기관이어서 우리 국무위원들께서 국회에 가시면 그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 존중감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좋든 나쁘든 그런 것은 중요치 않다. 국가의 기본적 질서에 관한 문제니까 최대한 국회를 존중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