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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예정됐던 특검의 2차 소환에 결국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즉시 날짜를 다시 지정해 출석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찬 기자, 윤 전 대통령 결국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군요.

[리포트]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로 예정됐던 내란특검팀의 2차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의 출석 요구에 처음으로 불응한 겁니다.

특검은 즉시 출석 날짜를 재지정해 윤 전 대통령 측에 통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재지정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한다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재차 불출석할 경우 형사소송법 상 마지막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어제 건강상의 문제로 5일 또는 6일에 출석할 수 있다는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고지한 7월 1일 출석은 불가하다고 불출석을 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란 특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강 전 실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개최된 국무회의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당시 회의는 5분 만에 끝났지만 회의록 초안에는 약 40분간 진행된 것으로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내란 혐의 수사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던 여인형 문상호 전 사령관은 1심 재판 구속기간 만료 직전 추가 구속됐습니다.

오는 9일 구속기한이 끝나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역시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요청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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