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29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더파워풀'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엑스 캡처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기획한 토크콘서트에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여권 유력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아레나에서 김씨가 기획하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연출한 '더파워풀'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 소개 글에는 "독립운동, 4.3, 4.19, 5.18, 6.10, 촛불 그리고 응원봉까지 위기의 순간마다 모든 자리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싸웠고 지켰고 버텨냈다. 내란과 계엄의 시간 속에서도 그랬다"며 "누군가는 거리에서 누군가는 자신의 자리에서 또다시 찾아온 위기의 순간을 결국은 이겨냈다. 모든 공연은 축제지만 이 공연은 더욱 축제다. 수고했던 당신, 고생 많았던 당신들을 위한 자리"라고 적혀 있었다.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의 토크콘서트 현장. 사진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이번 콘서트에는 친(親)민주당 인사들이 총출동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찾았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씨는 이 행사에서 루이 암스트롱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부르며 등장한 후 "곧 대법관이 될 김어준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문 전 대통령은 김씨를 향해 "김어준 동생, 형님이라고 불러봐"라고 말했고 김씨는 한동안 폭소하다 "형님!"이라고 화답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칭찬해보라"는 김씨의 질문에 "이 대통령은 똑똑하다. 콘텐트가 있다. 콘텐트가 있다는 것은 디테일에 강하고, 디테일에 강하다는 것은 숫자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텐트가 있는 사람은 길게 하지 않는다. 말을 짧게 한다. 저 또한 말을 짧게 한다"고 언급했다. 본인의 장점을 얘기하라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과 정치 방향과 속도가 일치한다"고 답했다.

탁 전 비서관은 행사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불편한 자리, 부족한 내용, 멀고 험한 장소. 두루두루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럼에도 즐겨주셨던 분들 두고두고 갚아나가겠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62 심우정 총장, 검찰개혁 파고 앞에 9개월 만에 물러나 랭크뉴스 2025.07.02
50061 김건희 '구명로비' 의혹 먼저 수사‥채상병 특검 "기필코 진실 규명" 랭크뉴스 2025.07.02
50060 [사설] 규제 혁파해야 성장하고 일자리 창출…기업 부담 입법 신중해야 랭크뉴스 2025.07.02
50059 양석조 물러나자 임은정‥검찰 고위 간부 인사 단행 랭크뉴스 2025.07.02
50058 김혜경 여사 옆에 이부진…여성 기업인들 만나며 첫 국내 단독 일정 랭크뉴스 2025.07.02
50057 완전체 BTS, 깜짝 발표…“내년 봄 새 앨범 내고 월드투어” 랭크뉴스 2025.07.02
50056 보육교사 성범죄에 호주 발칵…"유아 1200여명에 전염병 검사" 랭크뉴스 2025.07.02
50055 미국 5월 구인 규모 777만건…6개월 만에 최대 수준 랭크뉴스 2025.07.02
50054 “물건 보냈어요” 택배 송장 조작… 중고거래 소액 사기 교묘해져 랭크뉴스 2025.07.02
50053 '첫 단독 일정' 나선 김혜경 여사…옆자리엔 '올블랙' 이부진 신라호텔 대표 랭크뉴스 2025.07.02
50052 "이 퀄리티에 이 가격? 안 갈 이유가 없어"…주말마다 '바글바글' 난리난 뷔페, 어디? 랭크뉴스 2025.07.02
50051 김혜경 여사, 여성 기업인들 만나 격려…옆자리엔 이부진 사장 랭크뉴스 2025.07.01
50050 혁신당 ‘윤건희 검사’ 명단 전달 직후 정진우·성상헌 기용···“우려 반영 안 돼” 랭크뉴스 2025.07.01
50049 '李 공소 취소' 정성호 발언 두고 공방... 野 "검찰 압박" 與 "당연한 얘기" 랭크뉴스 2025.07.01
50048 시청역 역주행 참사 1주기에 차량 또 인도 돌진‥1명 사망 랭크뉴스 2025.07.01
50047 [단독] 교대역 가스 누출 사고‥"굴착공사 사전 신고 없었다" 랭크뉴스 2025.07.01
50046 시청역 참사 1주기에...인도로 차량 돌진 사고로 1명 사망 랭크뉴스 2025.07.01
50045 말 잘못 꺼냈다가 '탄핵 위기' 놓인 태국 최연소 여성 총리…아버지 탁신은 '왕실모독죄' 랭크뉴스 2025.07.01
50044 뉴욕증시 장 초반 하락…트럼프·머스크 갈등에 테슬라 7% 급락 랭크뉴스 2025.07.01
50043 [알고보니] 윤석열, 내란특검 소환이 위법, 부당하다? 랭크뉴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