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鄭 "추석 귀향길 검찰청 폐지 뉴스"…朴 "'보복감사' 감사원 개혁"


더민주혁신회의 전국대회 참석한 박찬대·정청래 의원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대 원외 조직이자 친명계 조직으로 꼽히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29일 오후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5.6.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당선될 경우 대표 취임과 동시에 권력기관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30일 공히 밝혔다.

지지층의 주목도가 높은 검찰 개혁 등 현안을 두고 두 후보가 잇달아 강경한 메시지를 내며 권리당원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경쟁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정 의원은 이날 한겨레TV 유튜브에 출연해 "만약 당 대표가 된다면 다음날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TF 단장부터 인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귀향길에 이미 검찰청이 폐지됐단 뉴스가 들릴 수 있게 하겠다"며 "내란 세력을 척결하려면 싸워야 한다. 싸워서 승리할지, 싸우지 않고 패배해서 소극적으로 괴로운 통합을 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웃복싱할 시간이 없다"며 "반격할 시간을 주지 않고 권투로 치면 고개를 못 들게, 바로 코너로 몰아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조선시대로 치면 태종이 되겠다. 축구로 치면 최전방 공격수 스트라이커, 복싱으로 치면 타이슨 같은 강력한 인파이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인파이터', 박 의원을 '아웃복서'에 빗대면서 강력한 추진력을 강점으로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검찰·사법·언론 개혁 등에 더해 "감사원 개혁도 속도감 있게 끝내겠다"며 "감사원 개혁 또한 무너진 법치와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감사원은 독립된 기관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정권의 그늘에 숨어 표적 감사·보복 감사를 일삼았다"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함께 최달영 사무총장의 즉시 교체 및 수사, 임기가 보장된 유병우 감사위원에 대한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로서 감사원장 탄핵 카드를 제일 먼저 꺼낸 박찬대가 감사원 개혁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 짓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전국대회에서는 "우리의 오랜 염원인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최단기간에 완수하겠다"며 "특히 검찰개혁은 이번 9월 추석 밥상까지 확실하게 끝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부 내각 인선과 가계부채 절감 정책 등 현안에 관한 글을 연이어 올리며 정부 정책을 엄호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990 김민석 총리 인준안·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5.07.03
50989 [단독] “쪽지 얼핏 봤다, 안 받았다”더니…CCTV에선 문건 챙긴 이상민 랭크뉴스 2025.07.03
50988 새 정부 한 달 만에 국정 중심축 갖춰…야당 ‘인준 반대’는 부담 랭크뉴스 2025.07.03
50987 '실용·통합·파격' 이재명 대통령의 30일‥한 달만 에 바뀐 대한민국 랭크뉴스 2025.07.03
50986 [단독] 도이치 주포 “김건희, 내 덕에 떼돈 벌어…22억 원 주문” 랭크뉴스 2025.07.03
50985 포르투갈 축구 간판 공격수 디오구 조타, 결혼 10일 만에 교통사고 사망…축구계 충격과 비통 랭크뉴스 2025.07.03
50984 "이상민 집 압수수색 때 거액 돈다발 발견"…특검 조사 나섰다 랭크뉴스 2025.07.03
50983 "대출 나오는 곳 진짜 없나요"…결국 1318만명은 '이것'까지 손댔다 랭크뉴스 2025.07.03
50982 [단독] 민원환자 XXX 주홍글씨… 고액 후원자는 별도 표시 ‘차별 유발’ 랭크뉴스 2025.07.03
5098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교수 시절 논문 2개 판박이 의혹 랭크뉴스 2025.07.03
50980 부모 외출한 사이에…아파트 화재로 자매 또 참변 랭크뉴스 2025.07.03
50979 [단독] 법인카드에 고급 차량까지…뇌물 받고 대출 편의 봐준 증권사 직원 랭크뉴스 2025.07.03
50978 이 대통령 “SKT 사태, 회사 귀책사유로 위약금 손해 없어야” 랭크뉴스 2025.07.03
50977 美 6월 노동시장도 강했다… 힘 받은 7월 금리동결론 랭크뉴스 2025.07.03
50976 2차 출석 앞두고 내란 재판 나온 尹‥특검법 조항 시비 랭크뉴스 2025.07.03
50975 봉준호 ‘기생충’, NYT 독자 선정 ‘21세기 최고 영화’도 1위 랭크뉴스 2025.07.03
50974 “수사·기소권 분리 검찰개혁, 추석 전에 얼개 나올 것” 랭크뉴스 2025.07.03
50973 유명 女배우 남동생 '中 간첩단' 혐의로 체포’…"2억원 넘게 받아" 랭크뉴스 2025.07.03
50972 [단독] ‘스테로이드’부터 ‘임신중지약’까지…의약품 불법 유통 11만 건 랭크뉴스 2025.07.03
50971 李대통령,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방산협력 강화(종합) 랭크뉴스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