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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일 예정된 2차 소환 날짜를 변경해 달라고 내란 특검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내일 소환에 불응할 경우 이번 주 다른 날짜를 지정해 소환을 다시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속 기한이 거의 끝난 여인형 문상호 전 사령관에게는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특검팀이 통보한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날짜와 시간은 내일 오전 9시입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환을 7월 3일 이후로 변경해 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 신문은 강제수사가 아닌 임의수사이고, 조사 일정은 피의자 측과 협의를 통해 정하는 게 일반 원칙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내란 특검팀은 이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내일 출석에 불응하면 이번 주 중에 다시 소환을 통보하고, 만약 그때도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 재청구 등 강제 신병 확보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날카로운 신경전 속에 내란 특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강 전 실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개최된 국무회의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당시 회의는 5분 만에 끝났지만 회의록 초안에는 약 40분간 진행된 것으로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내란 혐의 수사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던 여인형 문상호 전 사령관은 1심 재판 구속기간 만료 직전 추가 구속됐습니다.

다음 달 9일 구속기한이 끝나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역시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요청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최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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