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각 사단, 여단에 흩어진 수색부대 통합해 출범
병역자원 감소, 특수전 소요 높아진 상황 고려
해병대 특수수색대대가 1월 22일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합동 대테러 저격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각 사단에 흩어져 있는 수색대대를 통합한 해병대 특수수색여단이 1일 창설된다.

3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특수수색여단' 창설식은 7월 1일 경북 포항의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에서 개최된다. 창설식에는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과 해병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초대 여단장은 류종오 해병대 대령이 맡는다.

새로이 출범하는 특수수색여단은 해병대 사령부 직할 부대인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를 확대 개편해 만들어진다. 기존 특수수색대대에 각 사단·여단에 분산돼 있는 수색대대와 수색중대 등을 합쳐 여단급 부대를 만든 것이다. 각 부대의 주둔지는 달라지진 않지만 예하 부대 지휘관이 아닌 대령급인 특수수색여단장의 지휘를 받게 된다.

특수수색여단 창설은 2023∼2028년 해병대 중기 부대 계획에 포함되어 논의된 안이다. 해병대사령부는 2년 전부터 부대 발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해왔다. 해병대가 기존의 상륙작전뿐 아니라 광범위한 특수전을 수행할 필요성이 커졌는데, 수색대들이 각 사단이나 여단 소속으로 있다면 작전 수행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이다. 기존 특수수색대대도 일반 수색대와 달리 적진 깊은 종심에서 특수정찰 임무나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데 부대가 여단급으로 커진 만큼 이런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날로 병역 자원이 감소하는 현실도 고려한 조치다. 각 사단마다 수색대를 두기보다 하나의 부대로 통합해 지속가능한 구조로 재설계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직 해병대 관계자는 "특수수색 작전 경험이 풍부한 지휘관을 중심으로 교육훈련이 이뤄진다면 수색 작전 이해도와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635 '여름철 골칫거리' 러브버그…유충 골라 잡는 '곰팡이 농약' 연구 중 랭크뉴스 2025.07.01
49634 냉난방 공조 키우는 LG, OSO사 품는다 랭크뉴스 2025.07.01
49633 “검찰개혁, 국민 피해주면 안돼”…정성호 법무, 속도조절 시사 랭크뉴스 2025.07.01
49632 [속보] 트럼프 "일본에 상호관세율 서한 보낼 것" 랭크뉴스 2025.07.01
49631 민주당, 상법개정안서 ‘기업인 배임죄’ 부담 완화 검토 랭크뉴스 2025.07.01
49630 ‘폭싹’ 보고 눈물 쏟았다는 이 대통령 “전 세계서 엄청난 공감” 랭크뉴스 2025.07.01
49629 이재명식 용인술은 ‘잡음 최소화·고집 없는 실용주의’ 랭크뉴스 2025.07.01
49628 폴란드 “국영 방위 그룹에 8978억 지원…무기 국내 생산 늘릴 것” 랭크뉴스 2025.07.01
49627 "주인님 대체 언제 오시나요"…하루 6시간씩 홀로 남겨지는 반려동물들 랭크뉴스 2025.07.01
49626 구글, 핵융합발전 커먼웰스와 첫 전기 구매 계약…200MW 규모 랭크뉴스 2025.07.01
49625 타이거 우즈 곧 재혼하나…상대는 트럼프 전 맏며느리 랭크뉴스 2025.07.01
49624 당뇨병 환자 250만명 넘었다…"설탕세 내자" 말 나온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7.01
49623 “5년간 한푼 안 주다가 불쑥 입금”… ‘배드파더스’, 새 제도 허점 악용 랭크뉴스 2025.07.01
49622 멕시코 우범지대서 20명 숨진채 발견…"교량에 시신 내걸려" 랭크뉴스 2025.07.01
49621 IAEA 사무총장 “이란, 몇 달 내 농축 우라늄 생산 가능” 랭크뉴스 2025.07.01
49620 풍선효과 기대했던 노도강 “매수 문의 되레 줄었다” 랭크뉴스 2025.07.01
49619 ‘서울대 10개’ 공약 제안한 이진숙…“입시경쟁·사교육 완화 전략” 랭크뉴스 2025.07.01
49618 美재무 “성실히 협상해도 저항하는 국가에는 상호관세 부과” 랭크뉴스 2025.07.01
49617 文 "김어준, 형님이라 해봐"…민주당 인사들 총출동한 이곳 랭크뉴스 2025.07.01
49616 김어준 토크콘서트서 "곧 대법관 될 것"…文 "형님이라 해봐" 랭크뉴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