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고검에서 열린 내란 특검팀의 첫 피의자 소환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요청한 조사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당초 통보한 7월 1일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이번 주 중 다른 날짜를 지정해 다시 소환 통보를 하기로 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브리핑을 통해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에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내란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남은 조사를 위해 30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하라고 통지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문제와 재판 방어권 보장 문제를 거론하며 조사일을 7월 3일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애초 요청한 출석일보다 하루 늦춘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또다시 조사일을 7월 3일 이후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고, 특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384 “월 450만원” 수당 올렸더니…‘공무원 아빠’ 육아휴직 50% 차지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83 전광훈 교회 특임전도사, 서부지법 난입해 문 걷어차놓고 “판사실인지 몰랐다” 궤변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82 윤석열 “1일에도 못 나간다”···내란특검 “한 번 더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81 볼리비아 일부 지역 출국권고…외교부 여행경보 정기조정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80 "한국은 진짜 망했다" 소리 나오는데…결국 '신생아 대출'까지 건드렸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79 나경원, 쾌적한 국회서 ‘피서’ 농성…“화보 찍나” 친한동훈계 탄식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78 내란특검 "尹 조사일 변경요청 받아들이지 않기로‥출석 불응시 재통보"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77 한·미 정상회담 7월 말 열릴 듯…이 대통령 방미 협의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76 요즘 MZ들 커피 대신 '이것'만 찾는다더니…日 "팔고 싶어도 팔게 없어" [글로벌 왓]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75 특검 “윤 전 대통령 2차 출석 재차 연기 요청”…전 부속실장 소환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74 경찰 “‘김새론 녹취록 AI 조작’ 의혹 관련 가세연 측과 출석 일정 조율 중”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73 "모든 국가에 25~50% 또는 10% 관세 서한"…트럼프發 불확실성 증폭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72 '폭싹 속았수다' 극찬 李대통령…"이래서 내가 문화장관 못 뽑아"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71 폭염특보 확대…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70 "러 체첸 특수부대에 한국인도 있어"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9 한덕수 전 총리, 방송인 오윤혜 명예훼손 혐의 고소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8 베이조스, 760억 호화 결혼식… “이탈리아 경제효과 1조5000억”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7 유방암 검사의 압박 사라지나…브래지어 검사기 구현할 X선 섬유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6 “잔금 계획 바꾸세요”…조건부 전세대출 막힌 분양시장 ‘혼란’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5 [단독] 해병대, 내일 사령부 직할 특수수색여단 창설한다 new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