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5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총괄선대위원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성룡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공직에 복귀한 데 대해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조작 전과자 김경수가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장에 위촉됐다"며 "국민을 속인 대가로 실형까지 살았던 인물이 다시 공직에 복귀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작의 달인이 다시 공직의 길을 걷는 이 현실이 참담하고 치욕스럽기까지 하다"며 "그의 임명은 다음 행안부 장관 혹은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이미지 세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안 의원은 김 전 지사와 이재명 대통령을 여름철 대도시에 떼로 나타나 혐오감을 주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비유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그 대통령에 그 참모들이라는 말이 지금처럼 절실하게 와닿은 적이 없다"며 "마치 러브버그처럼 전과자는 전과자끼리 붙나 보다"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이 대통령이 장관급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 김 전 지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전 지사는 2021년 7월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대법원 유죄확정 판결을 받으며 경남지사직을 상실한 뒤 약 4년 만에 공직에 복귀하게 됐다.

김 전 지사는 인선 발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공약인 '행정수도 이전'과 초광역 협력을 통한 '5극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육성)'을 국토공간의 대전환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청와대와 국회, 지방정부,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고민을 쏟아부어 전 국민이 어디서나 함께 잘 사는 더 큰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371 폭염특보 확대…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70 "러 체첸 특수부대에 한국인도 있어"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9 한덕수 전 총리, 방송인 오윤혜 명예훼손 혐의 고소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8 베이조스, 760억 호화 결혼식… “이탈리아 경제효과 1조5000억”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7 유방암 검사의 압박 사라지나…브래지어 검사기 구현할 X선 섬유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6 “잔금 계획 바꾸세요”…조건부 전세대출 막힌 분양시장 ‘혼란’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5 [단독] 해병대, 내일 사령부 직할 특수수색여단 창설한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4 [단독] 피해자냐, 공범이냐… ‘계엄의 밤’ 국무회의 복원중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3 '총리 지명철회' 나경원 농성장 찾은 김민석…자료제출 '설전'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2 [단독] 계엄 후 ‘유령 선포문’ 급조…한덕수, 덜렁 서명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1 '코스피 3000'에 탄력 받은 상법 개정안 이번주 카운트다운...  野도 뒤늦게 태세전환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60 정부, 신생아특례대출 ‘연소득 2억5000만원’ 완화 철회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9 [단독]‘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채 해병 특검이 수사···김건희 특검과 협의 마쳐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8 여야, 예결위 추경 설전…"민생 위한 결단"·"미래 세대 빚"(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7 "일본, 정말 심상치 않네"…일주일새 525번 흔들린 '이곳'서 규모 5.1 지진 발생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6 강경한 특검 “체포영장 그다음 될 수도”…尹 ‘5일 연기 요청’ 거부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5 [단독] 우주전략사령부 추진 앞두고 ‘윤석열 작품’ 전략사 손보나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4 나경원 깜짝 방문 김민석 “단식은 하지마”···김미애 “으, 너무해”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3 특검 尹 ‘5일 연기 요청’ 거부…“재소환 불응땐 체포영장 그다음 될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30
54352 피묻은 수첩엔 ‘하늘같은 사랑’…김정은, 러시아 장관과 ‘눈물 추모’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