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8일 러브버그의 습격을 받은 인천 계양산 사진제공=인스타그램 kimlark34

[서울경제]

최근 인천 계양산에 ‘러그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으로 출몰해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계양산에는 최근 러브버그가 떼로 몰려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러브버그는 주로 계양산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과 길에 집중돼 있다. 산 정상을 오르려면 이곳을 지나야 하는데 러브버그가 사람 몸에 달라붙어 불쾌함을 준다.

특히 특정 ‘계단참’(층계 중간의 넓은 공간)에는 러브버그 시체가 쌓여 시커먼 아스팔트처럼 보인다고 한다.

러브버그는 짝짓기를 한 채 함께 날아다니는 독특한 행동 때문에 ‘러브버그’란 별명이 붙었다. 성충이 된 뒤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먹이를 먹거나 날아다닌다.

사진제공=인스타그램 kimlark34


이 벌레는 주로 중국 동남부나 일본 오키나와 등 따뜻한 남쪽 지역에 서식하지만 몇 해 전부터는 한국에서도 개체 수가 늘고 있다. 보통 7월 초에 나타나지만 올해는 이례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겹치며 6월 중순부터 출몰했다.

러브버그는 고온다습한 날씨를 좋아하며 토양에서 유충 상태로 지내다가 수분이 공급되면 성충으로 부화한다. 유충은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성충은 꽃가루받이를 도와 사람에게 해가 없는 익충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16 [르포] “삶이 무너졌다” 괴물산불 100일…남은 건 폐허와 갈등뿐 랭크뉴스 2025.06.30
49215 이재명 정부 ‘픽’ 의원만 12명…현역 발탁 이유는 ‘속도·안정·인력난’ 랭크뉴스 2025.06.30
49214 아파치·경항공모함 등 5대 대형무기… 李 정부 선택에 관심 랭크뉴스 2025.06.30
49213 [사이언스카페] 1m 대물이던 대구, 이젠 20㎝...남획이 유전자까지 바꿔 랭크뉴스 2025.06.30
49212 [단독] “발표시기 조율 중”…석 달째 지연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계약’[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30
49211 [파워 인터뷰] 김현석① “산업 혁신 없어진 韓… ‘다음에 뭘 하지?’라는 질문이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5.06.30
49210 ‘대출 일일 점검’에…은행권 비대면 대출부터 중단 랭크뉴스 2025.06.30
49209 트럼프 “모든 국가에 관세 서한…25~50% 혹은 10% 부과” 랭크뉴스 2025.06.30
49208 직장인 10명 중 8명 "국내서 여름휴가"…휴가비 1人 54만원 랭크뉴스 2025.06.30
49207 중국인들 다시 오자…K뷰티 수혜주, '아씨' 웃는다 랭크뉴스 2025.06.30
49206 트럼프 "모든 국가에 관세 서한 보낼 것‥25~50% 또는 10% 부과" 랭크뉴스 2025.06.30
49205 수백마리 우중 ‘결혼식’하던 러브버그 본격 대발생···친환경 방제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6.30
49204 [세계로 미래로 부울경] 부산콘서트홀 개관…글로벌 문화 예술 도시로 힘찬 도약 랭크뉴스 2025.06.30
49203 [단독] 징그러운 러브버그 줄어드나… 유충 잡는 ‘곰팡이 농약’ 개발 중 랭크뉴스 2025.06.30
49202 트럼프 “유예 연장 필요 없어…한국·일본 차 관세, 미국보다 낮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6.30
49201 가상자산 투자자 10명 중 4명, “노후준비” 위해 투자 랭크뉴스 2025.06.30
49200 [속보] 서울 신림동 빌라서 흉기 난동...용의자 사망, 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6.30
49199 [단독] 장성급 군인 12명, 올해 휴대폰 교체... '내란 특검' 수사 대비했나 랭크뉴스 2025.06.30
49198 [Why] K정수기, 말레이시아 장악한 까닭은?…‘韓 가전=프리미엄' 인증 랭크뉴스 2025.06.30
49197 영국인들, 손 선풍기 한 번 쓰고 버린다고요?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