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등 6개 부처의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이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내정했다.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윤호중 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에 임명된 전성환, 강훈식 비서실장,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뉴스1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했다.
아울러 장관급 인사인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위촉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구윤철 기재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대한민국 혁신을 고민한 인물로 국가재정은 물론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또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 위원장을 맡았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미래 인재 육성과 국가 교육 균형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사법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실 있는 검찰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와 대해서는 “보수적 관료체계를 가치지향적이고 실용적 시스템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폭넓은 소통으로 중앙과 지방이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는 “코로나19 당시 정책수용 능력과 소통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보건전문가”라며 “의료대란 등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각계와 소통하며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있는 인물”이라고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후보에 대해서는 “경제관료 역량과 실물경제를 경험한 핵심 인재로 성장에 집중할 때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구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균형발전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5극 3특 추진 등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공약을 빠르게 현실화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