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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협 증가로 지난 3월 탈퇴 예고
폴란드와 핀란드는 탈퇴 절차 밟는 중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한 아파트가 28일 러시아 드론 공격을 맞고 불타고 있다. 발트3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 위협을 의식해 대인지뢰금지협약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오데사=AFP 연합뉴스


발트3국으로 불리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가 대인지뢰금지협약(오타와 협약)에서 탈퇴했다.

독일 dpa통신은 28일(현지시간) "발트3국이 27, 28일 자국 외무부를 통해 오타와 협약에서 탈퇴한다고 유엔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효력은 6개월 뒤 발효된다. 마르구스 차흐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우리나라를 더 잘 방어하려면 상대가 지키지 않는 일방적 무기 제한을 부과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었다"고 말했다.

발트3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오타와 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발트3국은 러시아와 그 우군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다, 유럽과 이어지는 유일한 육로인 수바우키 회랑이 러시아에 점령되면 지정학적으로 고립된 섬이나 마찬가지다.

발트 3국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전선에 해당하는 폴란드와 핀란드도 오타와 협약 탈퇴 절차를 밟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올해 3월 집속탄 금지협약(더블린 협약)도 공식 탈퇴했다.

오타와 협약은 민간인 인명피해를 우려해 대인지뢰 사용 비축·생산·이전을 금지하고, 매설된 대인지뢰를 폐기하도록 한 협약이다. 1997년 체결 이후 164개국이 협약을 비준했으나 미국·러시아·중국·인도·파키스탄·한국·북한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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