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마트 PB라면 '노브랜드 라면한그릇'. 이마트제공, 연합뉴스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서민들이 많이 찾는 라면 가격이 오르자 유통업체들이 역발상 저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선보인 400~500원대 PB(자체 브랜드) 라면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PB라면 월별 판매량(낱개 기준)은 지난 1월 39만6000여개, 2월 46만8000여개, 3월 51만여개, 4월 52만여개, 지난달 59만5000여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력 PB라면은 노브랜드 라면한그릇(한 봉지당 456원)과 짜장한그릇(556원)이다.

노브랜드 라면한그릇의 5봉지 기준 가격은 2016년 8월 1980원에서 지난해 1월 2200원, 올해 1월 2280원 등으로 상승했다. 최근 1년 새 인상폭은 3.6% 수준으로, 2016년 8월 출시 후 지난 25일까지 1250만개가 팔렸다.

홈플러스가 2022년 말 선보인 PB라면 이춘삼 짜장라면은 지금까지 1425만개 판매됐다. 가격은 출시 당시 개당 500원에서 지난해 11월 중순 575원으로 인상됐지만 매달 30만여개 안팎씩 팔린다.

롯데마트도 PB라면인 요리하다 소고기라면과 불맛짜장라면을 봉지당 598원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 지난 1월부터 이달 25일까지 PB라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 늘었다.

대형마트 3사가 저가 전략을 펼치는 것은 고물가 현상이 계속되면서 라면과 같은 필수 식품은 최대한 저렴한 제품을 고르려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PB 라면은 인기는 편의점 매출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CU에서 480원짜리 PB라면인 득템라면의 이달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7.5% 늘어났다. 2021년 4월 출시 후 누적 700만개가 팔렸다.

CU PB라면 작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2년 9.2%, 2023년 15.3%, 지난해 16.8%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S25에서도 PB라면 비중이 2022년 11.5%에서 2023년 16.5%, 지난해 17.7%였다. 2023년 말 출시한 PB라면 면왕은 기존 컵라면 대비 중량은 22% 늘리고 가격은 990원에 맞췄는데, 현재까지 100만개가 팔렸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687 ‘군백기’ 끝난 BTS의 귀환, K팝을 넘어 ‘세계 문화’를 다시 이끌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랭크뉴스 2025.06.29
53686 “내 험담 하지마” 전 남친 지인에 DM 163번 보낸 20대 벌금형 랭크뉴스 2025.06.29
53685 특검, 尹에 30일 오전 9시 2차 출석 통보... "횟수 제한 없이 소환" 랭크뉴스 2025.06.29
53684 “일한 수형자만 치킨 주는 건 차별” 주장에…법원 “차별 아냐” 랭크뉴스 2025.06.29
53683 文땐 이대남 분노도…"李대통령이 답변" 게시판에 이런 우려 랭크뉴스 2025.06.29
53682 전공의협의회 지도부 교체‥"전향적 대화" 랭크뉴스 2025.06.29
53681 상속 후 4개로 나뉜 땅에 “등기 늦어 집 1채만 분양”한 재개발조합…대법 판단은? 랭크뉴스 2025.06.29
53680 안철수 “국민 곁에 다시 서려면 대선 백서부터 추진해야” 랭크뉴스 2025.06.29
53679 이재명 대통령, 타운홀미팅 왜 시작했을까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29
53678 “이게 제일 잘팔린다고?” 바나나우유 제친 편의점 판매 1위의 정체[송이라의 트렌드쏙쏙] 랭크뉴스 2025.06.29
53677 서울 아파트 74% ‘직격탄’… 초강력 대출 규제 여파 본격화 랭크뉴스 2025.06.29
53676 집 안방서 숨진 父 시신 방치한 아들 "경찰관 올 때까지 몰랐다" 랭크뉴스 2025.06.29
53675 [단독] 광복회 이어 '홍범도 예산'도 복원 수순‥보훈부 "추경 필요" 랭크뉴스 2025.06.29
53674 삼양식품 세금소송…대법 “503억원 탈세 정당 추징” [허란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5.06.29
53673 주진우 "국민은 15만원 주고 의원은 출판기념회로 1억~2억…'검은봉투법' 논의해야” 랭크뉴스 2025.06.29
53672 아버지 시신 보름 넘게 방치한 아들 ‘징역 6개월’ 랭크뉴스 2025.06.29
53671 “빛도, 소리도 차단된 사람들” 시청각장애인을 아십니까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29
53670 [르포] ’7세 고시’ 유명 영어학원 입학시험 기출문제집, 몰래 만들어 판다는데… 랭크뉴스 2025.06.29
53669 이재명 대통령 '잘하고 있다' 64%‥6070도 등돌린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6.29
53668 伊 "베이조스 결혼식 1.5조 효과…베네치아 年수입 68%" 랭크뉴스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