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유정 대변인이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이재명 정부 첫 부동산 대책이 나온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권의 대책이 아니면 도대체 어느 정권의 정책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8일 대통령실이 전날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에 '대통령실 대책이 아니다'라고 밝힌 데 대해 "유체 이탈 화법", "남 탓 습관"이라고 지적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3년간 야당 시절 국정운영을 방해하며 발목잡기로 일관했던 못된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셨느냐, 이재명 정권의 정책이 아니면 도대체 어느 정권의 정책이냐"며 따져 물었다.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 문재인 정부는 무려 26차례에 걸친 부동산 정책을 쏟아냈지만, 모두 실패하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송두리째 빼앗았다"며 "이재명 정부도 포퓰리즘 식 추경과 대출 규제 중심의 설익은 정책을 남발하게 되면 시장 혼란 가중과 제2의 부동산 폭등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민영 대변인도 별도 논평에서 "서울 평균 집값이 13억 원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대출 상한을 6억 원으로 묶으면 최소 현금을 7억 원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이는 2030세대가 평균적인 임금을 기준으로 숨만 쉬고 20년 이상 저축해야 모을 수 있는 액수이며 20년 뒤 부동산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높을 것이기에 사실상 근로 소득으로는 집을 사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현금 부자들만 집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빈익빈 부익부를 더더욱 부추기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집권하자마자 내 집 마련을 향한 국민들의 희망부터 빼앗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58 시간당 30mm면 ‘깜깜’…시야 확보 요령은?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57 尹 국무회의 및 외환혐의 조사…특검 "오늘 못 끝내면 추가 소환"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56 법무장관 정성호·행안장관 윤호중 유력…여당 중진 추가 입각할듯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55 우크라 "러 볼고그라드 공군기지서 전투기 4대 타격"(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54 내란특검, 尹 피의자신문 종료…조서열람 후 밤12시 전 귀가할듯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53 내란특검, 尹 피의자 신문 종료…조서 열람 후 자정께 귀가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52 내란특검, 윤 전 대통령 피의자신문 종료…밤 12시 전 귀가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51 시행 첫날 문의 전화 '뚝'‥초강력 부동산 대책 효과 있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50 김영환 지사 돔 구장 건립 의지 재확인…모델 ‘도쿄 돔’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49 [속보] 내란특검, 尹 피의자 신문 종료…조서 열람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48 특검 파견 경찰이 윤석열 조사하는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47 [속보] 특검, 윤석열 조사 저녁 9시50분 종료…재소환 조사 있을 듯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46 '택시기사 살해' 20대 구속‥서울 주택가 활보하던 멧돼지 사살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45 [속보] 尹, 오후 9시 50분 특검 조사 종료... 조서 열람 중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44 [속보]내란특검, 윤석열 피의자 신문 종료···조서 열람 중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43 내일 일부 지역 열대야…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42 "尹 거부로 '체포저지 조사' 중단‥다른 혐의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41 [속보] 내란특검, 尹 피의자신문 종료…조서열람 후 밤12시 전 귀가 예상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40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본격 개장…“무더위 날려요” new 랭크뉴스 2025.06.28
53539 특검, 윤석열 거부로 ‘체포영장·비화폰’ 조사 생략…“향후 추가 소환” new 랭크뉴스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