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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을 핵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이기 위한 당근책의 일환으로 미국이 최대 300억 달러(약 40조원)의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기극"이라며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짜뉴스 미디어에서 낸 이런 터무니 없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다"며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앞서 CNN은 전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가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아랍 동맹국들과 비밀 회담을 갖고 이란과의 협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비밀 회담에서 논의된 당근책 중 이란의 민간용 핵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200억∼300억달러(약 27조∼4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또한 이란이 자체적으로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는 전제조건 아래 일부 국제제재를 해제하고, 60억달러(약 8조원) 규모의 해외 동결 자금을 풀어주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부터 다섯 차례 만남을 갖고 핵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6차 회담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하면서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이란 핵시설을 직접 폭격하는 승부수로 일단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협상 재개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참석차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해 "다음 주에 이란과 대화를 가질 것"이라며 협상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국영 TV 인터뷰에서 이란은 현재로서 미국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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