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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편이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후 투신했다. 10대 자녀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10분쯤 순천시 한 아파트단지에서 “어머니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단지 화단에 숨져있는 남편 A씨(42) 주검을 발견했다. 이후 11층 세대 거실에 흉기에 찔린 채 누워 있는 A씨 아내(30대)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을 거뒀다.

경찰은 조사 결과 A씨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자신도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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