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2·3 비상계엄 이후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았던 김선호 전 국방 차관의 이임식이 27일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김 전 차관은 이임사를 길지 않게 하겠다면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군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뭔가를 따져봤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2·3 비상계엄은 군이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것입니다. 차관으로서, 그런 사태가 벌어질 때 중요한 리더의 위치에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그것을 막지 못하고 그런 것이 일어나지 않게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지금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사과한 겁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12월 5일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사직한 뒤부터 장관 직무 대행을 맡아 왔습니다.

비상계엄으로 혼란스러웠던 군 조직을 안정시키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이 2차 계엄을 발령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자, "요구를 받더라도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월에는 경호처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과정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것도 막았습니다.

2월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 가서는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는 군인의 충성과 용기를 강조했습니다.

김 전 차관의 그간 발언과 이임식,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66 내란특검, 尹 조사 오후 8시 25분 재개… 추가 소환 불가피 랭크뉴스 2025.06.28
48665 신동빈의 형 신동주, 日 롯데 경영 복귀 또 실패...11전 11패 랭크뉴스 2025.06.28
48664 푸틴 안 멈춘다…우크라 동부 요충지 앞 11만명 집결 랭크뉴스 2025.06.28
48663 [단독]법무장관 정성호·행안장관 윤호중…민정수석엔 봉욱 내정 랭크뉴스 2025.06.28
48662 [속보] 내란 특검, 저녁 8시25분부터 윤석열 심야 조사 시작 랭크뉴스 2025.06.28
48661 홍준표 "퇴임 이후 조사받고 처벌된 대통령 다섯명…부끄럽다" 랭크뉴스 2025.06.28
48660 내란특검 “외환 조사 진행 예정···오전 조사 잘 마쳐” 랭크뉴스 2025.06.28
48659 "경찰 빼고 검사가 질문하라"며 조사 거부‥특검 "선 넘었다" 랭크뉴스 2025.06.28
48658 저녁까지 이어지는 尹 조사…특검, 추가 소환할 듯 랭크뉴스 2025.06.28
48657 지하주차장 출입 원천 차단‥포토라인 서지도 않았다 랭크뉴스 2025.06.28
48656 민주노총 도심 집회…“최저임금 대폭 인상 필요” 랭크뉴스 2025.06.28
48655 택시 기사 살해한 뒤 차 몰고 도주한 20대 구속 랭크뉴스 2025.06.28
48654 특검, 윤 전 대통령 공개 소환‥1시간 만에 尹조사 거부 랭크뉴스 2025.06.28
48653 NYT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위 봉준호 ‘기생충’ 랭크뉴스 2025.06.28
48652 아이티인 50만명, 9월 2일까지 美서 떠나야 랭크뉴스 2025.06.28
48651 가자지구 다시 갈림길…이스라엘, 휴전이냐 군사통치냐 저울질 랭크뉴스 2025.06.28
48650 "대출 없이 집 어떻게 사나…집권 하자마자 '내집 마련' 희망 빼앗아" 국힘 비판 랭크뉴스 2025.06.28
48649 ‘소통’ 강조한 새 전공의 대표…“모든 결정에 내부 구성원 목소리 반영” 랭크뉴스 2025.06.28
48648 영월 내리천서 급류 휩쓸린 7세 어린이 숨져 랭크뉴스 2025.06.28
48647 전한길 "내란은 무죄"…尹 특검 소환에 보수·진보 시민들 고검 앞으로 랭크뉴스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