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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고 있다 21% 의견 유보 15%
한국갤럽 조사 첫 지지율 역대 4번째
文 84%보다 낮고 尹 52%보다 높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오찬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종찬(오른쪽) 광복회장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4주차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최근 경제가 상승 추세를 보이는 점, 이 대통령이 국민 소통에 적극 나선 점이 지지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직무 평가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1%, ‘의견 유보’는 1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의 이 대통령 직무 평가조사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최근 경제 상황이 긍정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4%로 가장 높았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과 소통(8%)이 뒤를 이었다.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국민 52%는 ‘좋아질 것’, 25%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2017년 9월 이후 낙관론은 최고치, 비관론은 최저치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주식시장 호조와 추가경정예산 통과 기대감 등이 지지율에 반영됐을 것”이라며 “타운홀 미팅을 주재하고, 전통시장에서 상인 목소리를 듣는 이 대통령 소통 행보도 신선하게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64%의 국정지지율은 한국갤럽이 조사한 역대 대통령 첫 지지율 중 4번째로 높다. 문재인 전 대통령(84%),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71%)이 이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52%의 첫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응답률 13.4%)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하면 된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명을 초청해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를 일일이 호명하며 “국가를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각별한 관심과 보상, 예우에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천안함 피격사건·연평해전 유족, 4·19 혁명 및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도 초대됐다.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는 보훈 기조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가를 위해 어떤 식으로든 희생이 있었다면 충분한 보답과 사회적 예우가 있어야 한다는 게 이재명정부 철학”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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