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공석인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달라고 했던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민주당 주도로 원 구성이 마무리됐는데요.

추경안과 개혁 입법에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본회의 시작에 맞춰 회의장 안으로 입장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리에 항의 피켓을 붙인 뒤 곧바로 퇴장합니다.

"곽규택 의원님! 들어오세요! <좀 기다려!>"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표결에 불참하고 자리를 떠난 겁니다.

국민의힘 없이 표결을 진행한 국회는 공석인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예결위원장에 한병도, 법제사법위원장에 이춘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김교흥, 운영위원장에 김병기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총 투표수 171표 중 166표를 얻은 이춘석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신임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은 각각 추경안 심사와 개혁 입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병도/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당장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신속하게 심의하고 확정해서 민생 안정과 경기 진작의 마중물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춘석/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저는 법사위가 싸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정쟁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국민들의 민생을, 삶을 위해서…"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묻지마식 의회폭주 국민들은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특히 법제사법위원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검찰과 사법부를 무력화시킬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사법부를 협박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중단시키고, 야당과 보수 진영을 특검으로 모두 단죄하려 들 것입니다."

민주당은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예결위와 법사위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두 상임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면서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에 가로막혔던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등의 법안 통과가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김신영 / 영상편집: 조민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02 巨與,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김민석·추경·상법도 밀어붙인다 랭크뉴스 2025.06.28
53201 [뉴욕유가] 공급 우려·트럼프 加 압박 속 사흘째 상승…WTI 0.4%↑ 랭크뉴스 2025.06.28
53200 '양곡법 반대' 송미령 장관, 찬성 돌아섰다…與, 9월까지 처리키로 랭크뉴스 2025.06.28
53199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종료 선언…관세 유예종료 앞두고 강경 언행 랭크뉴스 2025.06.28
53198 나경원, 국회 철야농성 돌입…“김민석 총리 지명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5.06.28
53197 민주콩고·르완다, 평화협정 체결…미·카타르 중재 랭크뉴스 2025.06.28
53196 美대법원 "'성소수자 교재' 사용하는 학교수업 거부할 수 있다" 랭크뉴스 2025.06.28
53195 배우 신현준, 李대통령 부부 만났다…뜻밖의 '가족사' 깜짝 랭크뉴스 2025.06.28
53194 뉴섬 주지사 "트럼프와 통화 왜곡" 폭스 뉴스 상대 1조원 소송 랭크뉴스 2025.06.28
53193 푸틴 "우린 내년부터 국방비 줄일 것" 랭크뉴스 2025.06.28
53192 “벌꿀 창고 직행→포만→자진 복귀”…실사판 곰돌이 푸의 '55분 일탈' 랭크뉴스 2025.06.28
53191 또 경고 발언한 트럼프 "1주일∼열흘 내 관세 서한 발송" 랭크뉴스 2025.06.28
53190 이스라엘, 가자지구 군사작전 계속…하마스 측 "62명 사망" 랭크뉴스 2025.06.28
53189 마구 버린 골칫거리, 헌옷으로 집 짓는다 랭크뉴스 2025.06.28
53188 트럼프 "1주일∼열흘 내 다른 국가들에 관세 서한 발송" 랭크뉴스 2025.06.28
53187 프랑스서 2살 아기도 숨졌다…서유럽 40도 넘는 '지옥 폭염' 비상 랭크뉴스 2025.06.28
53186 서유럽 40도 넘는 폭염 비상…프랑스·스페인서 사망자 발생 랭크뉴스 2025.06.28
53185 "결혼 끝났다고?"…미셸 오바마, 이혼설에 "우리 환갑이에요" 랭크뉴스 2025.06.28
53184 베이조스 2박3일 초호화 결혼식…베네치아 그날 경보,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28
53183 28일 지하 출석 통보한 尹에… 내란 특검 “입구 봉쇄” 랭크뉴스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