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李대통령 협치 파괴 도 넘어…의회주의자로서 지켜볼 수 없어"


로텐더홀 앞 농성하는 나경원, 서명옥 의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오른쪽), 서명옥 의원이 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 법제사법위원장 반환을 촉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2025.6.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27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의회 폭거, 이재명 대통령의 협치 파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오늘부터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법사위원장 반환도 요구하면서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열린 '상임위원장 강행 처리 규탄대회'에서 "지난 18대 국회에서 우리 당은 80여석밖에 안 되는 민주당에 법사위원장과 좋은 상임위원장을 양보했다. 이게 국회 관행"이라며 "의회 민주주의가 파괴됐다. 의회주의자로서 이런 국회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총리 자리에 갈 게 아니라 빨리 피의자로 검찰청에 가서 수사받을 대상 아닌가"라며 "대통령도 전과자, 총리도 범죄 혐의자, 대통령은 피고인, 총리는 피의자인 대한민국에서 어떤 미래를 만들 수 있겠나. 당장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법사위원장 반환 등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숙식하며 규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같은 당 박덕흠, 강선영, 서명옥 의원 등도 이날 나 의원 농성에 동참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36 [재테크 레시피] ‘엘롯기삼한’ 가을야구 기대감… 입장료·굿즈 할인되는 카드는 랭크뉴스 2025.06.28
53235 코스피 3000 가는데 코스닥은?... ‘주도 업종 없고, 구조적 문제 있고’ 랭크뉴스 2025.06.28
53234 내란특검, 오늘 尹대면조사…전직 대통령들처럼 포토라인 설까 랭크뉴스 2025.06.28
53233 정부 주 4.5일제 추진… 건설사들 “공기 맞추려면 초과근무수당 지출 부담” 랭크뉴스 2025.06.28
53232 "오바마도 되는데"…트럼프, 노벨평화상에 왜 집착할까[세계한잔] 랭크뉴스 2025.06.28
53231 [우주항공 최전선]④ 대전 위성 조립동 꽉 찼다…사천 누리호 엔진은 95% 완성 랭크뉴스 2025.06.28
53230 "한국인 미안합니다"…도봉산서 죽은 러시아 청년 유서, 왜 랭크뉴스 2025.06.28
53229 [단독] 취임날 李와 통화하는 사이…핫해진 '사시 18기 동기' 단톡방 랭크뉴스 2025.06.28
53228 올여름 대세 ‘컵빙수’ 8종, 대신 맛봐드립니다 랭크뉴스 2025.06.28
53227 “신생아 대출까지 건드리다니”…디딤돌 대출 축소에 예비부모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5.06.28
53226 ‘얼죽아’의 민족, 이대로 좋은가 [休·味·樂(휴·미·락)] 랭크뉴스 2025.06.28
53225 [속보] 트럼프 “북한과의 갈등 해결할 것…김정은과 매우 잘 지내” 랭크뉴스 2025.06.28
53224 다시 구속된 김용현, ‘슬리퍼 활보’하다 특검 소환 받은 윤석열 [법정 417호, 내란의 기록] 랭크뉴스 2025.06.28
53223 ‘진짜 고향’보다 더 미피에 진심인 곳…일본 나가사키 미피 성지 랭크뉴스 2025.06.28
53222 안규백 "9·19 군사합의 원점 재검토"... 대북 유화 제스처 랭크뉴스 2025.06.28
53221 [속보] 트럼프 "북한 김정은과의 갈등 해결할 것" 랭크뉴스 2025.06.28
53220 소변은 다 안다…내 몸도 신호를 보낸다 랭크뉴스 2025.06.28
53219 [속보] 트럼프 “북한 김정은과의 갈등 해결할 것” 랭크뉴스 2025.06.28
53218 한국 25년 만에 90%가 중산층 진입, "그런데 왜 살기 힘들까" 랭크뉴스 2025.06.28
53217 전자책·웹툰 서비스 잇따른 중단에 "디지털 콘텐츠 '영구 소장' 의미 있나" 랭크뉴스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