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검 출석을 약속하고 체포 위기에서 벗어난 윤 전 대통령 측이 '비공개 출석' 등을 요구하며 특검과 기싸움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여당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치원생 떼쓰기 같다", "어디 초대받고 행사장에라도 가는 거냐", "뻔뻔한 몽니를 부린다"는 등의 신랄한 표현이 쏟아졌습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불과 이틀 전 특검 수사에 응하겠다더니 조건 내걸며 말을 계속 바꾸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 측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주의를 유린한 자가 법의 보호를 받으려고 생떼를 쓰고 있습니다. 석고대죄는 못 할 망정, 특별 대우까지 바라는 후안무치한 태도입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황제 조사를 요구하며 시간만 끌고 있는 내란 수괴에게 더 이상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고, 김병주 최고위원도 "내란 수괴에게 특검이 끌려다녀서는 절대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있다는 걸 엄중히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말 끝까지 구질구질합니다. 윤석열 씨 잔꾀 그만 부리십시오. 너무나 뻔뻔합니다. 무슨 초대라도 받고 행사장에 가는 겁니까?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옵니다"

같은 당 황명선 의원은 SNS에서 "지금 우리가 세 살짜리 윤석열 어린이가 유치원 등원하기 싫다고 떼쓰는 꼴을 보고 있는 건가"라며 "볼썽사나운 내란 수괴의 떼쓰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 입장에선 그가 서울 바닥을 활개 치고 다니는 것도 참기 어려운데 수사를 피해 보려 온갖 꼼수와 떼쓰기, 거짓말까지 하는 걸 보는 심정은 울화통이 터질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특검 조사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이나 입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187 프랑스서 2살 아기도 숨졌다…서유럽 40도 넘는 '지옥 폭염' 비상 랭크뉴스 2025.06.28
53186 서유럽 40도 넘는 폭염 비상…프랑스·스페인서 사망자 발생 랭크뉴스 2025.06.28
53185 "결혼 끝났다고?"…미셸 오바마, 이혼설에 "우리 환갑이에요" 랭크뉴스 2025.06.28
53184 베이조스 2박3일 초호화 결혼식…베네치아 그날 경보,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28
53183 28일 지하 출석 통보한 尹에… 내란 특검 “입구 봉쇄” 랭크뉴스 2025.06.28
53182 안규백 “9·19 군사합의 원점 재검토해야” 랭크뉴스 2025.06.28
53181 취임 4주차 “잘하고 있다” 64%… 경제·추진력 긍정 평가 랭크뉴스 2025.06.28
53180 미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명령 일부 주에선 허용하기로 랭크뉴스 2025.06.28
53179 “칼 들고 농사일하다 경찰서행?”…‘흉기소지죄’ 시행 검거된 사례 보니 랭크뉴스 2025.06.28
53178 "발 담그고 그런 덴데‥"11명 삼킨 홍천강에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28
53177 SK하이닉스 직원 성과급 최대 '1700%' 받는다…노조에 지급률 상향 제시 랭크뉴스 2025.06.28
53176 檢,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재산 의혹 사건’ 경찰 이송…“직접수사 자제” 랭크뉴스 2025.06.28
53175 술렁인 시장… “반차 내고 서둘러 계약” “대출 당길 수 있나” 랭크뉴스 2025.06.28
53174 특검 조사받으러 가는 윤석열…조은석과 티타임? 심야 조사? 랭크뉴스 2025.06.28
53173 쌀·성경 담긴 페트병 1300개… 대북 살포 시도한 미국인들 붙잡혀 랭크뉴스 2025.06.28
53172 워싱턴에 나타난 "한국은 부정선거‥트럼프 도와줘" 랭크뉴스 2025.06.28
53171 美대법,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28개州는 허용…22개는 중단(종합) 랭크뉴스 2025.06.28
53170 뉴욕증시, 美·中 협상 진전에 호조…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랭크뉴스 2025.06.28
53169 [단독]민정수석에 봉욱 유력 검토…"인사 검증작업 이미 마무리" 랭크뉴스 2025.06.28
53168 [사설] 李 대통령 “야당 협조” 주문하는데 巨與는 입법 강행할 건가 랭크뉴스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