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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자신의 급여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부기장인 개럿 레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형 항공사 조종사는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시간당 213.97달러(약 29만원)를 받는다면서 월 80시간 근무로 1만7109달러(약 2300만원)를 번다고 했다.
그러나 조종사는 일반 직장인과 달리 정해진 시간에 근무하지 않으며, 며칠간 비행기를 타지 않거나 항공편 사이 긴 대기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가 선호한다고 밝힌 뉴욕 JFK공항-애리조나 피닉스 노선은 돌아오기 전 24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 비행은 공항 대기시간을 포함해 40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10시간 비행시간에 대한 급여만 받기 때문에 젊은 조종사들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는 "라과디아공항에서 댈러스 포트워스까지 직항 왕복 항공편을 운행했다"며 "7시간 조금 넘게 비행하고 1556달러(약 212만원)를 받았다"고 말했다. 총 소요시간은 공항 대기시간을 포함해 9시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향후 그가 기장으로 진급하면 시간당 약 350달러(약 47만원)를 받아 월 2만7199달러(약 3700만원)를 받을 수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