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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1004명 여론조사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점심 식사를 위해 서울 용산 골목을 걸어가는 사진을 27일 에스엔에스에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 에스엔에스.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64%로 나왔다. 6·3 대선 때 이 대통령 득표율은 49.42%였다. 이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던 이들 상당수가 취임 20여일이 지난 이 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셈이다.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6.4%,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4%, ‘잘못하고 있다’는 21%였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수도권·충청·영호남 모두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더 많이 나왔다.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답한 이들 중에도 69%가 ‘잘하고 있다’고 했다. 보수층에선 ‘잘못하고 있다’(47%)가 ‘잘하고 있다’(37%)는 응답보다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4%)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8%) △인사(6%) △외교(5%) △공약 실천(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역대 대통령 취임 후 첫 직무 수행 긍정률을 보면, △노태우 29% △김영삼 71% △김대중 71% △노무현 60% △이명박 52% △박근혜 44% △문재인 84% △윤석열 52%였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적합한지도 물었다. 43%가 ‘적합하다’, 31%가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갤럽은 “총리 후보에 지명되고부터 이번 주 이틀간 인사청문회에 이르기까지 증인 채택, 자료 제출, 재산 형성 과정 등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다. 2주 전 여론(적합 49%, 부적합 23%)과 비교하면 부정적 기류가 늘었으나, 여전히 적합론자가 더 많다”고 했다.

과거 정부에서 인사청문회 뒤 국무총리 후보자 적합도 조사와 비교하면 김민석 적합론(43%)은 30%대였던 박근혜·윤석열 정부 때 총리 후보자 적합도에 견줘 높은 수준이다. 박근혜 정부 때 총리 후보자는 △정홍원(적합 28%, 부적합 20%) △문창극(적합 9%, 부적합 64%, 낙마) △이완구(적합 29%, 부적합 41%) △황교안(적합 33%, 부적합 30%), 윤석열 정부 때는 △한덕수(적합 30%, 부적합 37%)였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3%, 조국혁신당·개혁신당 각 4%,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4%였다. 2주 전 조사 때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21%였다. 갤럽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2주 전 25%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줄었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여야 정당 지지도 급등락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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