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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줄기차게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의장을 계속 공격하는 가운데 후임을 조기 임명할 거란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신뢰 하락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도 파월 미 연준 의장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 공격은 계속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국채 이자로) 9천억 달러를 내고 싶지 않아요. 단지 그(파월 의장)가 기준 금리를 낮추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는 정치적이고 멍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은 파월 의장의 후임 후보 서너 명을 알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후임을 조기에 지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

통상 서너 달 전에 지명하는 관례를 깨고 올가을에 지명할 계획이라는 겁니다.

파월 의장의 힘을 빼려는 조칩니다.

중동 긴장 완화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흔들기가 더해지면서 달러 가치는 수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주식과 채권 시장은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거라는 기대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선 올해 세 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도 경기 둔화를 가리켰습니다.

소비가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5%로, 0.3%P 하향 조정됐습니다.

실업 수당 계속 청구 건수는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의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더라도 이사로서의 임기는 2028년까지입니다.

기존 이사들이 사임하지 않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 위원들 다수를 임명할 방법은 없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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