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모바일, 미국산 홍보 문구 삭제
앞서 미국 내 제조 가능 여부 논란 일기도
“미국의 손길이 닿았다” 등 문안 교체
출시 9월→연내 미루고 일부 스펙 조정
더 버지 “T1 공급 업체 변경 가능성” 관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가가 운영하는 트럼프오거니제이션이 8월 중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T1폰의 이미지. 트럼프모바일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8월 내놓을 예정인 스마트폰과 관련 판매 홈페이지에서 미국산이라는 기존 홍보 문구가 사라졌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생태계를 고려할 때 미국 생산은 불가능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잇따른 이후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이동통신사업 브랜드인 ‘트럼프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최근 며칠 새 ‘미국 산(Made in the USA)’이라는문구 등 미국 내 제조나 생산을 알리는 모든 문구가 삭제됐다고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앞서 지난 16일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알뜰폰(MVNO) 서비스인 트럼프 모바일 사업 출범을 알리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 ‘T1 폰’을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미국 산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새 스마트폰이 앨라배마와 캘리포니아·플로리다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시 계획이 공개된 이후 업계에서는 미국산으로 광고하고 있지만 올해 3개월 여 뒤인 출시 시점 등을 고려할 때 중국에서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해당 기간 내 미국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제조 역량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트럼프모바일 홈페이지에는 T1에 대해 “미국적 가치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거나 “모든 기기 뒤에는 미국인의 손길이 닿아 있다”는 다소 모호한 문구가 걸려있다. 주요 기능 항목에서는 “자랑스러운 미국의 디자인”이 가장 먼저 나오고 있다.

출스 스펙도 일부 변동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6.8인치에서 6.25인치로 축소됐다. 램(RAM) 용량은 애초 12GB로 표시됐으나 현재는 RAM에 대한 언급이 없다. 배송 개시 시기도 ‘연내’로 조정됐다. 버지는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며 “다만 트럼프 모바일이 T1 공급업체를 변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858 이 대통령 ‘잘하고 있다’ 64%…김민석 ‘총리 적합’ 43% [갤럽]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57 김건희 여사 측 "김 여사, 오늘 중 서울아산병원 퇴원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56 [속보] 김건희 측 "오늘 퇴원 예정…상태 호전된 건 아니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55 [속보] 김건희, 11일만에 퇴원…“정당한 조사엔 성실히 응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54 공수처, ‘주진우 아들 증여세 탈루 의혹 사건’ 수사2부 배당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53 고위 공직자 44명 재산공개…114억 신고한 현직자 1위는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52 “100만원 팔면 24만원이 수수료”...자영업자들의 ‘한숨’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51 원전 해체 테마株 급등…500조 원 새 시장 열리나[줍줍리포트]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50 백악관 머물며 이란 공습 자신감…트럼프 참모 떠오른 이 남자 누구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49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투명한 운영과 ESG 가치 실천에 앞장설 것”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48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임성근·조병노 구명로비' 자료 확보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47 인사 불만에…충주시장실 발로 차고 들어가 기물 파손한 6급 공무원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46 [속보] 尹 측 "28일 특검 대면조사에 김홍일·송진호 변호사 입회"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45 윤석열 측 "출입방식 협의 안 돼도 사무실까진 가겠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44 "목요일 퇴근하고 여행 가자"…월급 그대로인데 '주 4일제' 시작한 '이 회사'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43 아들과 다투고 화나서…며느리 흉기로 찌른 70대, 징역 3년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42 낮 최고 32도 푹푹 찌는 더위…남부 폭염 특보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41 [단독] 정부, 마지막 탄광 2030년까지 폐쇄한다…“석탄산업 역사 속으로”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40 “아이 우산에 발암 물질 범벅”...장마철 ‘초비상’ new 랭크뉴스 2025.06.27
52839 양양 인구는 3만 명일까? 80만 명일까? new 랭크뉴스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