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단 사퇴 후 새 비대위 구성
대정부 협상 적극 추진할 듯
26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전용 공간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사직 전공의 대표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전임자인 박단 위원장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4개월간 전공의 집단행동을 이끌었으나 리더십 논란 끝에 24일 사퇴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출석 대의원 과반 지지를 얻은 한 대표를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대전협은 28일 오프라인으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임시 총회에서 결정한 사안들을 추인할 예정이다.

이날 임시 총회는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고려대의료원 전공의 대표들의 요구로 소집됐다. 이들은 "지금 상태가 지속될수록 피해를 입은 전공의들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학생들의 와해로 인한 협상력 상실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지금이 무너진 의료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적기"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의정 갈등 장기화로 내부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함께 비대위를 이끌었던 한 대표 등이 언론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비판하며 수련 복귀 의향을 밝히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 대표를 중심으로 꾸려진 새로운 비대위는 비타협으로 일관했던 전임자와 달리 정부와의 협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7월 말부터 전공의 모집 절차가 시작되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다.

이들은 대전협이 고수하던 '7대 요구안' 대신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 보건의료 거버넌스 의사 참여 확대,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 등을 새로운 복귀 조건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9월 복귀에 맞춰 전문의 시험 추가 시행 등 수련특례를 요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90 국세청장에 첫 현직의원 임광현 발탁…차관급 5명 인사 단행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9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이란 핵시설 덜 파괴? 사실이면 휴전했겠나" [인터뷰]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8 주스·껌 시대는 지났나… 자리 밀려난 과거의 먹을거리 황제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7 승리 선언 하메네이 “미국에 큰 모욕”…이스라엘, 암살 고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6 AI로 목소리 위조? LG유플러스 고객은 5초면 안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5 [오늘의 운세] 6월 27일 금요일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4 트럼프 “어제 중국과 합의 서명…인도와 큰 합의 있을 것”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3 '악마는 프라다…'의 모델 애나 윈터 37년만에 보그 편집장 퇴임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2 고위 공직자 44명 재산공개…114억원 신고한 현직자 1위는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1 “코스피 더 간다”… 파킹 ETF 현금화하는 투자자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0 [기자수첩] 코스피 5000 시대 열 ‘상법 개정, 그 다음’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79 "이게 한국것?" 中 놀랐다…국적 가리고 승부, 혐한 넘은 비결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78 백악관 상호관세 유예 연장 언급‥"트럼프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77 [샷!] 레인맨부터 우영우…그리고 슈가까지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76 파월 해임도, 관세 유예도 굿뉴스?…월가 “개인투자자 FOMO의 시작”[데일리국제금융시장]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75 [팩트체크] 100원짜리 고스톱, 왜 무죄일까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74 김민석 청문회 재개 없이 ‘네 탓’ 공방,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본회의로 가나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73 뽑을 이유가 별로 없다…채용 담당자들이 본 ‘쉬었음’ 청년 현상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72 서울아산 전공의, 대전협 새 비대위원장…의정 대화 물꼬 트일까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71 [단독] 尹측 “심야조사도 감수… 지하주차장 출석만 들어달라” new 랭크뉴스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