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4월 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연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광훈 목사가 설립한 사랑제일교회 부지가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에 최종적으로 제외됐다. 사랑제일교회가 빠진 장위10구역은 지하 5층~지상 35층, 19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 성북구는 26일 0시를 기해 종교시설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 시행계획안을 최종인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부지보상을 놓고 수 년간 사업이 지연돼 온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은 이번 최종인가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장위10구역은 장위뉴타운 사업의 거의 막바지 구역으로, 전체면적은 9만1362㎡ 규모다. 전체 가구 중 341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되며, 일반분양 물량과 ‘소셜믹스’로 혼합배치된다. 도로와 공원, 주민센터, 도서관 등 공공기반시설도 새롭게 들어선다.

장위10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지만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사랑제일교회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왔다.

전 목사는 장위10구역 부지 한쪽 끝에 자리한 사랑제일교회를 이전하는 조건으로 조합측에 500억원을 요구하는 등 장기간 갈등을 일으켜왔다. 조합은 정 목사측에 5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교회가 또다시 이주를 거부하면서 합의가 무산됐었다.

결국 조합은 교회를 제외한 구역만으로 정비구역을 조정하고, 설계단계부터 사업을 재추진했다.

이번 장위10구역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장위뉴타운 내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성북구는 기대했다. 특히 핵심도로인 돌곶이로의 확장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사업속도를 높이고 있는 장위 8·9구역 공공재개발 뿐만 아니라 장위 2·47구역 및 인근 해제지역의 교통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투명한 행정과 신속한 절차 진행으로 성공적인 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521 임신 소식에 자취 감춘 남자…스물넷 미혼모 찾아온 '따뜻한 기적'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20 속옷에 숨겨 오더니…"집단투약 후 성관계" 강남 남성 수면방 실체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19 李 "야당 감사" 원고없던 협조 애드리브…무반응 野, 퇴장 땐 기립·악수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18 성동·마포, 부동산이 ‘불동산’···‘토허제’ 풍선효과 속 새 정부 대응책 주목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17 李대통령, 대구탕집서 '깜짝 외식'…손님들 놀라며 사진 촬영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16 [속보] 내란특검 "尹, 사실상 출석 거부…조사 불응 시 추가 소환 불가피"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15 ‘윤석열 방어권’ 밀었던 김용원 “감사원 출석 거부”···‘인권위 독립성’ 주장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14 윤석열 측, 경호처·경찰 고발···“비화폰 통화내역 반출은 불법” 주장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13 [속보]국방차관에 이두희 전 미사일사령관…차관급 5명 인사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12 [속보] 이 대통령, 국방·보건·환경·고용노동 차관 인선 발표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11 [속보] 내란특검 "尹, 사실상 출석 거부…형소법상 절차 검토할 수밖에"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10 스테이블 코인 발행 준비하는 은행권, 한은 CBDC 실험 강행에 반기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09 [속보] 국방차관에 이두희 전 미사일사령관…차관급 5명 인사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08 [속보] 내란특검 "윤 전 대통령, 특검 출석 사실상 거부 평가"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07 [속보]이두희 국방·이스란 복지·금한승 환경…차관급 5명 인사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06 [속보]윤석열, 28일 지하주차장 비공개 출석 요구···“불수용시 출석 불응”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05 李대통령 "절박한 상황" 추경안 호소···野, 총리 지명 철회 촉구도(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04 [속보] 내란특검 "조사 나올지는 尹측이 결정…조사 이뤄지길 바라"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03 ‘여객기 참사’ 유족 호소 듣던 이 대통령 “국토부가?” 갸웃한 까닭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02 '서학개미의 힘'...대미 금융자산 잔액, 통계 작성 후 최대 new 랭크뉴스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