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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3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기업집단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처럼 자동차 산업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가운데, 글로벌 통상전쟁 격화 등으로 인해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생산 촉진세제 신설과 노후차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등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현대차그룹(9개사)의 경제기여액이 359조4384억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6.1% 증가한 수준이다.

경제기여액은 임직원 급여, 협력사 대금, 정부 법인세, 주주 배당, 기부금 등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를 모두 더한 것이다. 한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살펴볼 수 있는 평가 지표로 꼽힌다.

현대차 제공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협력사(거래대금) 306조6295억원 ▲임직원(급여 등) 34조595억원 ▲정부(세금 등) 9조2613억원 ▲주주(배당 등) 7조5808억원 ▲채권자(이자) 1조5994억원 ▲사회(기부금) 307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다른 기업집단과 비교해도 현대차그룹의 경제 파급 효과는 큰 편이다. 국내 주요 그룹 3곳을 보면, ▲A그룹(8개사) 247조563억원 ▲B그룹(8개사) 190조173억원 ▲C그룹(10개사) 145조3347억원 등으로 현대차가 이들을 크게 상회했다.

현대차그룹 경제기여액을 9개 회사로 나눠보면, 현대차가 115조2187억원으로 가장 컸고, 기아(86조5890억원), 현대모비스(52조1965억원) 등 순이었다.

한편 자동차 산업은 수출을 통한 생산유발액이 크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커 한국 경제의 버팀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통상전쟁 격화, 중국 로컬 브랜드 급성장, 전기차 수요 둔화에 내수 부진 등으로 복합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준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상무는 지난 24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에서 ▲국내생산 촉진세제 신설, 노후차 개소세 감면 연장 등 세제지원 확대 ▲전기차 보조금 확대, 수소화물차 보조금 전액 국비 편성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지원 등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성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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