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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생성기로 만든 사진. 툴 제공 = 플라멜

[서울경제]

무인점포를 상습적으로 돌며 키오스크를 돌과 망치로 내려쳐 현금을 챙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10대 A군은 지난 14일 새벽 인천 부평구의 한 무인점포에 침입해 키오스크를 돌로 강타한 뒤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장면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A군은 이 점포 외에도 인근 무인점포 7곳에 차례로 들어가 가위와 망치 등 다양한 공구를 이용해 키오스크를 파손하고 금품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점포에서는 수십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파손된 키오스크의 수리 비용만 점포당 약 40만~50만 원에 달한다.

경찰은 인근 지역에서 유사한 내용의 신고가 반복 접수되자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한 끝에 A군을 검거했다. 하지만 A군은 16세 미성년자로 확인돼 풀려났다.

이에 대해 변호사는 “소년법에 적용돼 특별한 사정이 아니면 구속 자체가 원칙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군은 풀려난 다음 날인 15일에도 범행을 되풀이했다. 이번엔 무인점포 6곳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절도 행위를 이어갔다. 경찰은 피해 금액을 총 70여만 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점포가 많은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무인 점포 절도 발생 건수는 2021년 3514건, 2022년 6018건, 2023년 1만 847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무인 점포에서 발생하는 소액 절도 사건의 경우 청소년들의 범행이 가장 높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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