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10월1일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태형 기자

법원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청구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는 25일 대통령경호처를 속여 비화폰을 지급받아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지급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내란 수사를 하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추가 기소하면서 재판부에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는데, 법원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인정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던 김 전 장관은 26일 자정에 1심 구속기간(최장 6개월)이 만료돼 풀려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혐의로 기소되고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다시 구속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다.

반면 특검팀이 전날 청구한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은 기각됐다. 특검팀은 이날 저녁 “법원은 어제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피의자가 특검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이에 응할 것을 밝히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및 변호인에게 6월28일 오전 9시에 출석을 요구하는 통지를 했다”며 “출석 요구에 불응 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체포영장이 기각되자 “위법한 수사를 자행하는 권력기관에 대한 경고”라며 특검을 맹비난하면서도 28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274 "알고 지내던 22살 남성 K드라마 유포했다고 공개 총살"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73 "넷플릭스 주인공 놀이?…'마라도나 살인사건' 판사, 배우처럼 다큐 찍더니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72 “뺨 때리고·입으로 과자 받아먹게 시키고”…90대 노인 학대한 요양보호사 ‘입건’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71 [Today’s PICK] 샤오미 한국 공략 본격화…서울에 첫 오프라인 매장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70 자료 제출도 안하고 노무현 소환한 김민석 “제2 논두렁시계”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69 [뉴욕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나흘만에 상승…WTI, 0.85%↑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68 에르도안 "나토 동맹간 방산 무역장벽 철폐, EU까지 포함돼야"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67 미 DIA “이란 핵심 핵시설 그대로” 트럼프 “재건 땐 다시 공격”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66 송미령 ‘농망법’ 표현 사과 “농망의 망 아닌 희망의 망으로”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65 트럼프·젤렌스키, 50분 회동…"우크라 美방공체계 구입 논의"(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64 구글, 개발자용 'AI 코딩 에이전트' 출시…오픈AI와 경쟁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63 이 대통령, 호남서 타운홀 미팅…대통령실 주도 ‘군공항 TF’ 설치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62 거대 에너지 기업 탄생하나… WSJ “쉘, BP 인수 위해 협상 중”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61 법원, 윤 체포영장 기각…특검 ‘신병확보 속도전’ 일단 제동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60 "왕래 없었는데"…암 수술 마친 진태현, 김우빈에 감동한 사연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59 흉기에 찔린 채 알몸 상태로 숨진 남편…70대 아내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58 "'석유 공룡' 쉘, 경쟁사 BP 인수 타진…초기협상 중"(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57 "소변 마렵네"…옆차선 女운전자에 ‘주요 부위’ 상습 노출한 트럭 기사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56 황토물이 빌딩도 삼켰다…30년만에 최대 홍수에 처참한 이 지역 new 랭크뉴스 2025.06.26
52255 독일서 IS 조직원이 축구팬들에 칼부림 new 랭크뉴스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