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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025년 7월 5일 진짜 대지진' 예측
최근 출간된 새 책선 "날짜 특정한 것 아냐"
일본 기상청 "'대재앙 예언'은 허위 정보"
일본의 대재앙 등을 예언한 만화 '내가 본 미래' 표지(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지진해일(쓰나미)이 육지를 덮치고 있는 모습이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한국일보 자료사진


동일본 대지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예측한 일본인 만화가가 "2025년 7월 5일 대재앙이 찾아올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종전 발언을 수정했다. 올해 7월 '재앙'이 일어나는 건 맞다면서도, 애초 주장했던 '7월 5일'은 아닐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사실상 말 바꾸기를 한 셈이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만화가 다쓰키 료가 이달 새 저서 '천사의 유언'을 출간했다"며 "7월 대재앙 설을 철회하지 않았지만, (본인이 애초) 구체적 날짜로 지목한 '7월 5일'에 대한 입장은 수정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올해 70세인 다쓰키는 1999년 직접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그린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을 예견해 주목받았다. 2021년 출간한 해당 책 개정판에선 "2025년 7월 진짜 대지진이 일본에 닥친다"는 예언을 추가했다. 그는
"해일의 높이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3배 정도로 거대할 것"
이라며 "꿈꾼 날짜와 현실화하는 날짜가 일치한다면
다음 대재앙의 날은 2025년 7월 5일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쓰키는 이번에 내놓은 새 책에선 '재앙의 날짜가 특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4년 전 자신의 예측을 다소 수정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그는 "7월 5일이란 날짜는 과거 경험을 토대로 추측해 말한 것이다.
꿈을 꾼 날에 꼭 반드시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7월이 일본과 주변 국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입장은 유지했다.

일본 기상청은 다쓰키의 예언을 '거짓 정보'라고 일축하고 있다. 노무라 료이치 기상청 장관은 지난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진의 시기와 장소, 규모를 특정해 예측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그러한 예언은
허위 정보
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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