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연합뉴스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씨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게 징역 7년이 확정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 24일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101회에 걸쳐 김씨를 협박해 8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김씨와의 사적인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1월16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후 지난 2월6일 1심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기간, 피해 금액 등을 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받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1일 2심은 원심을 파기하되 원심과 동일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선고 형량은 1심과 같지만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1대와 스마트폰 기기 1대를 몰수를 명령하면서 원심이 파기됐다.

2심 재판부는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기기는 모두 이 사건 범행에 사용된 물건으로 피고인이 피해자를 협박하는 수단이 된 사적 대화를 녹음한 음성 파일 등이 저장돼 있었다”며 “압수물이 몰수되지 않은 채 피고인에게 반환될 경우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A씨는 2심 판결에 불복해 선고 하루 만에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기각 결정으로 A씨에 대한 형을 확정했다. 상고기각 결정은 상고기각 판결과 달리 상고인이 주장하는 이유 자체가 형사소송법에서 정하고 있는 상고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상고 이유 자체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36 김민석 “李 4.5일제 공약, 포괄적 제시… 실행 계획 추가 논의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35 "강아지 각막 패여"…'비비탄 난사' 엄벌 탄원에도 또다른 걱정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34 [속보] 李대통령, 광주·무안 공항이전 갈등에 "대통령실에 TF 구성"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33 [속보] 김용현 ‘내란 특검 추가 기소’ 이의신청, 서울고법서 각하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32 군사법원, 박안수·이진우 조건부 보석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31 500명 탄 기차에 러시아 미사일이…최소 17명 사망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30 김민석 “주4.5일제는 포괄적 방향…생선 굽듯이 진행해야”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29 "흐물거리는 스타벅스 종이 빨대 너무 싫어"…불만 쏟아지더니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28 유임된 송미령 "과거 '농망법' 발언 사과…절실함의 표현이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27 "상상도 못했다"…최태원 사위, 美 이란 공습 작전 참여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26 치료중 7살 동생도 숨졌다…부모 새벽 청소 일 나간 사이 참극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25 스타벅스, 결국 플라스틱 빨대 꺼냈다…“불편 반영”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24 김준수 협박해 8억 뺏은 BJ, 징역 7년… 상고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23 해외로 빼돌린 범죄수익 추적 '은색 수배서' 국내 사건 첫 발부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22 “윤석열, 아산병원 김건희 매일 면회…안타까운 얘기 들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21 [Why] ‘가장 미국적 브랜드’ 맥도날드, 불매 운동에 휘말린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20 이언주, 한은 총재 이창용 ‘가계부채 관리’ 발언에 “오지랖…자숙하라”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19 [단독] 중부CC·세라지오 잔금 납입 차질 있나... 1000억어치 무기명 회원권 급매 나선 더시에나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18 "어? 교촌치킨 시키려 했더니 없네"…쿠팡이츠 막히고 배민·요기요만, 왜?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17 5호선 방화범 휘발유 뿌리자…열차 안 순식간에 ‘아수라장’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