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마지막 30만 원 2022년 4월 22일
'AI 사업 강화' 새 정부 협력 기대 ↑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수혜도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제공=네이버

[서울경제]

국내 주식 시장에서 ‘밉상주’로 전락했던 네이버(NAVER(035420))가 최근 일주일 새 40% 폭등하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대표 수혜주로 부상하며 주가 30만 원 돌파 기대도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7%) 오른 29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주일 전인 17일 종가(20만 6500원) 대비 약 40% 급등한 수치다. 주가 오름세에 시가총액 순위도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에너지솔루션에 뒤를 이어 어느새 5위에 안착했다. 전날 기준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45조 8675억 원이다.

호재에 연속이다. 기업 관계자가 잇달아 정부 고위직 자리에 임명되며 관련 수혜주로 부상 중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2017년 여성 최초로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5년간 자리를 유지하며 역량을 뽐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라인, 네이버 웹툰 등으로 혁신을 이끌었고 포천지의 인터내셔널 파워우먼 50에 4년 연속 선정된 인물”이라며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5일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하 수석은 이 대통령의 ‘AI 3대 강국 도약’ 공약을 체계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새 정부가 AI 산업 강화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최근 미국에서 달러나 유로화와 같은 안전자산과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 제도권 편입을 골자로 하는 ‘지니어스법’이 통과되며 국내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도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네이버의 광고·커머스·AI·핀테크 사업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보인다"며 "이에 따른 수혜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강국 특별법 발의와 같이 소버린AI 관련 정책이 점차 가시화하면서 네이버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공공 클라우드 역량이 부각될 것”이라며 "아울러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새로운 헤게모니에서 경쟁력 갖추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00 최태원 사위 “6개월 만에, 상상도 못했다”···미 특수부대서 이란 공습 작전 참여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9 비좁은 B-2 조종석서 수십시간 논스톱 비행…"소변주머니 필수"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8 부산 아파트 화재로 자매 모두 숨져… 감식 결과 “거실 콘센트서 발화”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7 "尹 출국금지" 조이는 내란특검‥'체포 위기' 몰린 윤 측은?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6 4월에도 출생아 2만 명 넘었다... 34년 만에 최고 증가율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5 내란 특검, 윤석열 출국금지…체포영장 이르면 오늘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4 내란 특검팀, 윤석열 출국금지···체포영장 청구 이어 초반 압박수사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3 작년 영업익 1위는 SK그룹… 삼성은 매출·순이익·고용 1위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2 김민석 "털릴 만큼 털려‥제2의 논두렁 시계"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1 트럼프, 완전 파괴됐다더니…美언론 "이란 핵심 핵시설 작동"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0 법원, 김용현 측 ‘재판부 기피신청’ 재차 기각···“소송 지연 목적 명백”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9 [단독] 최태원 사위, 이란 공격 받은 카타르 美 특수부대 근무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8 안철수 "서울 집값 불타는데 소방수 없다…이재명 정부, 언제까지 불구경만"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7 학교 복도서 여교사 강제추행한 남고생…제주서 고교서 무슨일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6 김영훈 “SPC 지배구조 봐야 중대재해 발본색원 가능”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5 “초록빨대 돌아온다” 스벅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도입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4 노래방서 여성 살해 후 시신 유기한 종업원 징역 30년 선고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3 최저임금 14.7% 인상시 월근로시간 격차 17시간 ↑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2 美 이란 폭격작전, 최태원 사위도 있었다…"결혼 직후 중동파병"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1 내란특검, 경찰 수뇌부 재판 출석…"신속·효율 재판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