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수혜주
카카오페이, 매매 25일부터 재개
현재 주가 9.2만···2일간 50% ↑

[서울경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에 이달 들어 14거래일 동안 주가가 143% 폭등한 카카오페이(377300)의 매매거래가 25일 다시 재개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날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가 2거래일간 40% 이상 급등한 탓이다. 카카오페이는 23일 전 거래일 대비 1만 2400원(15.58%) 오른 9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만 4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소는 급격한 가격 변동이나 비정상적인 거래 패턴이 감지된 종목을 정도에 따라 투자주의, 투자 경고, 투자위험 등으로 지정할 수 있는데 투자경고나 위험 종목 단계에서는 경우에 따라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이달 초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며 고공 행진했다. 증권가에서는 선불충전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카카오페이가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핵심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잇달아 등장했다. 올 1분기 기준으로 카카오페이는 약 5919억 원에 달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잔액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쟁사인 네이버페이(1576억 원)나 토스(1375억 원)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모델에서는 담보 자산을 보유한 만큼 운용수익을 더 낼 수 있다”며 “선불충전금 규모가 클수록 스테이블코인 담보 여력(Collateral Capacity)이 크기 때문에 선불충전금이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카카오페이는 ‘월렛에 충전 후 송금-결제’ 구조로 스테이블코인을 가장 자연스럽게 시스템에 녹일 수 있으며 카카오 그룹사 내에서 선불충전 잔액만큼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도 2030년 예상 운용수익이 1조 원을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도입을 준비하는 모습도 포착된 점도 투심을 자극했다. 카카오페이는 17일 원화를 뜻하는 ‘KRW’에 카카오페이를 상징하는 ‘K’, ‘P’ 등의 문자를 조합한 형태의 상표권 18건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구체적으로는 ‘KRWKP’, ‘KPKRW’ 등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선제적으로 상표권을 등록해 둔 것”이라면서도 "아직 법안이 통과되기 전인만큼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924 [속보] 김용현 측, 재판부 기피신청 기각 결정에 준항고 랭크뉴스 2025.06.25
51923 헐리우드 배우들, 화석연료 투자 철회 촉구 [ESG 뉴스 5] 랭크뉴스 2025.06.25
51922 李 대통령, 6·25 맞아 "전쟁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 만들겠다" 랭크뉴스 2025.06.25
51921 자른 다시마로 쓱쓱…도구 만들어 몸단장하는 범고래 첫 포착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6.25
51920 58년 만에···‘간첩 누명 사형’ 고 오경무씨 재심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5.06.25
51919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검찰 합동수사팀, 인천세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6.25
51918 李대통령, 6·25전쟁 75주년 맞아 “평화가 곧 경제이자 생존” 랭크뉴스 2025.06.25
51917 정부, 대북접촉 차단 빗장 풀었다…민간단체 접촉신고 수리 랭크뉴스 2025.06.25
51916 네이버→쿠팡플레이 이직 직원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6.25
51915 日 사흘간 300번 흔들…동일본 대지진 예언 작가 "7월5일 대재앙" 랭크뉴스 2025.06.25
51914 [여행카세] 日에선 '유령새우'... 동해에서만 잡히는 이 새우는? 랭크뉴스 2025.06.25
51913 李대통령 "군사력에만 의존하는 시대 지나…가장 확실한 안보는 평화" 랭크뉴스 2025.06.25
51912 [단독] 법원, ‘진실규명 미신청’ 선감학원 피해자에게도 “국가가 배상해야” 랭크뉴스 2025.06.25
51911 김용현 추가구속 기로‥이 시각 중앙지법 랭크뉴스 2025.06.25
51910 尹측근 “윤석열, 김건희 여사 매일 간호” 랭크뉴스 2025.06.25
51909 [단독] 내란특검, 尹 출국금지…法, 이르면 오늘 체포영장 결정 랭크뉴스 2025.06.25
51908 "코스피 1년 내 3700 간다"…KB증권, 목표 지수 상향 랭크뉴스 2025.06.25
51907 검찰, 윤 전 대통령 부부 이삿짐 업체 압수수색…‘통일교 선물’ 추적 랭크뉴스 2025.06.25
51906 윤 측 “체포영장 절차적 정당성 결여한 위법행위”…법원에 의견서 제출 랭크뉴스 2025.06.25
51905 “요즘같은 시대에 라면이 480원?”…입소문 제대로 난 ‘이곳’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