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문형배 전 권한대행.연합뉴스

[서울경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과거 헌법재판소가 ‘세종시 수도 이전’에 위헌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내가 생각하기엔 합헌”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문 전 대행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습 헌법’ 개념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문 전 대행은 노무현 정부 시절 추진된 수도 이전 계획이 ‘관습 헌법에 위배돼 위헌’이라는 판단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관습 헌법을 드는 것이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습 헌법이 헌법 개정을 통해서 폐지해야 된다’는 논리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관습이라는 건 말 그대로 관습이며, 국회에서 3분의 2 이상이 동의를 했고 대통령 후보가 행정수도 이전을 걸고 당선됐다면 그 관습은 폐지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대법원장이 헌법재판관 3명을 지명하는 현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이 판사 출신인 현 구성에 대해서도 ‘집단사고의 함정’을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헌법 연구관이나 헌법 전공 교수들도 재판관으로 포함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문 전 대행은 “법원과 헌법재판소는 수평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면서 “거기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대법원장은 재판관을 지명하는데 헌재소장은 재판관을 지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대법원 구성에도 관여 못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707 “한·미 우선 과제 ‘동맹 현대화’…방위비 논의 필요” new 랭크뉴스 2025.06.24
51706 경찰, ‘약물 운전 혐의’ 이경규 정식 입건…소환조사 중 new 랭크뉴스 2025.06.24
51705 ‘약물 운전’ 이경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경찰 소환조사 new 랭크뉴스 2025.06.24
51704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재산 증식·학위 취득 난타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703 [속보] 김용현 전 장관 측 ‘재판부 기피 신청’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6.24
51702 내란 특검, ‘출석 불응’ 윤석열 체포영장 청구 new 랭크뉴스 2025.06.24
51701 법원, 김용현 재판부 기피 신청 ‘기각’…내일 심문 예정대로 new 랭크뉴스 2025.06.24
51700 '코스피 3,600' 예측까지‥새 정부 기대감 여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99 방송인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경찰 소환조사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98 정동영 "남북 간 소통부재 해소가 첫 과제…우발충돌 막아야"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97 100년 만에 일본서 돌아온 ‘관월당’…비운의 역사 미스터리는 계속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96 이 대통령 "갈등 조정 역할 해달라"‥'유임' 송미령 장관은 '꼼꼼' 경청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95 이경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 입건…소환 조사 진행 중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94 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쏴 휴전 위반…반격할 것”…이란은 부인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93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 내건 이 대통령…내년 지방선거 겨냥 포석?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92 [속보]서울중앙지법, 김용현 전 장관의 ‘재판부 기피 신청’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91 "해수부 12월까지 부산에" 일제히 환영‥이전 적극 준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90 ‘경찰 소속 검사’도 영장 청구하게…경찰, 국정기획위에 방안 보고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89 경찰, 이경규 약물운전 혐의로 입건...소환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88 尹측 "기습적 체포영장 부당…정당 절차 따르면 소환 응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