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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숙명여자대학교 김건희 여사가 1999년 취득한 석사 학위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숙명여대 측은 연구 윤리 확립과 학문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내린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숙명여자대학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숙명여대는 어제 교육대학원 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의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 대한 학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주 회의를 열어 김 여사의 연구부정행위에 따른 조치로 학위 취소를 요청했고, 교육대학원 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숙명여대는 연구윤리 확립과 학문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내려진 판단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본연의 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1999년 독일 화가 '파울 클레' 관련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나, 다른 논문들을 베끼고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숙명여대 학칙은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 심의를 거쳐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데, 2015년부터 시행돼 김 여사 사례에 소급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숙명여대는 지난 16일 중대하고 명백한 부정행위로서 윤리를 현저하게 훼손한 경우 소급 적용이 가능하도록 학칙을 개정했습니다.

석사 학위 취소에 따라 김 여사가 2008년 국민대학교에서 취득한 디자인학 박사 학위에 대한 취소 절차도 진행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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