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학생연합단체 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학생들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박스쿨의 강력 수사 및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교육위는 7월9일 또는 10일경 리박스쿨 청문회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청문회) 대상은 리박스쿨을 통한 극우사상, 극우 세력의 교육 정책에 대한 침투와 대선 기간 댓글 조작을 통해서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의원은 “리박스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이승만·박정희 미화는 두번째로 치더라도,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자에 모욕, 일제 식민지 지배 옹호, 민주주의 부정 등 반헌법적 역사 왜곡을 주입해왔다”며 “해당 강의에는 전광훈 목사의 며느리로 알려진 인물이 참여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리박스쿨 단체가 극우 정치 세력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어 “리박스쿨은 청년들에게 늘봄 강사 취업 자격증을 미끼로 내걸어서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극우 댓글 조직에 가담시켰다”며 “유사한 극우 성향의 교육단체들이 전국 곳곳에 얼마나 퍼져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교육 현장에 침투돼 있는지 철저히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는 지난해 6월 교육부 장관이 직접 위촉한 정책자문위원으로 1년간 활동했다”며 “교육부는 여론이 들끓자 임기 종료 열흘을 알려주고 해촉했지만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이 모든 체계의 정점에 있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출석을 거부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7월 중에 치러지는 청문회를 통해서 세세하고 끝까지 파헤치고, 책임자를 단호하게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52 공과금 50만원, 천만원 한도 신용카드···정부, 소상공인 지원 본격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51 ‘나는 솔로’ 출연한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구속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50 올여름 휴가 ‘8월 중순·3박 4일’ 1위… 20만~40만원 ‘가성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49 李대통령 “해수부 12월까지 부산으로 이전하라”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48 서울고법 “김용현 직권보석 항고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47 [속보]이 대통령 “12월까지 부산으로”···해양수산부 이전, 시점까지 못 박아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46 2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나는 솔로' 출연 30대 남성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45 [단독] 가덕도신공항 공사 롯데건설 등 합류할 듯…컨소시엄 “공기·공사비 조건 완화 필수”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44 李대통령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 검토"…국무회의서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43 트럼프 "제발 위반하지 마라…이스라엘-이란 휴전, 현재 발효"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42 이 대통령, 국무회의서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41 이 대통령 “해수부 올해 안에 부산으로 이전하라”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40 [속보] 이란, 이스라엘 추가 공격…트럼프 “휴전 발효, 위반 말라”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39 野 김장겸, ‘황혼육아 지원법’ 발의… 손주 돌봄에 국가 지원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38 서울고법, 김용현 보석 항고 기각‥"구속 상태 연장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37 초유의 ‘증인 없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여야 ‘네 탓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36 [속보] 트럼프 "제발 위반하지 마라…이스라엘-이란 휴전, 현재 발효"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35 삼성, 美서 반도체 인력 쟁탈전…"'연봉 4.5억' 부장 모십니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34 트럼프도 쥐락펴락…12일 전쟁과 휴전, 네타냐후 뜻대로 굴러갔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533 이진숙, 국무회의서 "대통령과 방통위원장 임기 맞춰야" 건의 new 랭크뉴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