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숙명여자대학교가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지 3년여 만에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숙명여대는 어제(23일) 교육대학원 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의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파울 클레의 회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학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숙명여대 측은 "교육대학원 위원회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학위 논문에 대한 검토 결과와 제재 조치 요청을 바탕으로, 교육대학원 학칙에 따라 김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관련기관을 통한 질의 및 자문에 더해 학문적 윤리 및 판정 절차에 대한 교내 유관 부처의 검토를 거쳐 부정행위의 정도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숙대 측은 "이번 결정은 연구윤리 확립과 학문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내려진 판단"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본연의 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주 회의를 열고 해당 연구부정행위 결과에 따른 조치로 학위 취소를 요청하는 걸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이번 학위 취소는 지난 2021년 김 여사가 석사 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3년여 만입니다.

당시 학교 측 조사가 늦어지자 동문 모임인 숙명여대 민주동문회가 논문을 자체 조사해 표절률이 54.9%라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2022년 조사에 착수한 숙대 연구윤리진성성위원회는 지난 2월 표절이라는 최종 판단을 내렸고, 숙대는 학위 수여 취소 관련 규정을 개정한 끝에 개정안을 소급 적용해 석사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645 "사양벌꿀→설탕꿀" 이름 바꾼다더니···농식품부 장관 공언 왜 흐지부지됐나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44 '나솔'도 놀랐다…제작진 "출연자 성폭행 구속, 보도로 알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43 "신입 뽑아요" 믿었는데 그냥 말뿐이었다…기업 82% 경력직만 찾는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42 "퇴마에 K팝 입혔다"... 미국서 만든 '케이팝 데몬 헌터스' 돌풍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41 [일문일답] 박지영 내란 특검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 1인”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40 朴 참석했던 中 톈안먼 열병식 9월 개최... 이 대통령 초청할까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39 [단독] “나토 한 번 안 간다고 손해는 아냐… 회담·공식 일정 등 불확실성 컸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38 前방첩사 간부 "선관위 서버 확보 지시받아"…여인형은 부인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37 트럼프 "힘을 통한 평화 이뤘다" 자평… 실제 성과는 지켜봐야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36 택시 승차 시비 남성 폭행한 '나는 솔로 10기 정숙' 벌금형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35 '李대통령이 직접 답한다'…대통령실, 국민사서함 개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34 부모 ‘새벽 청소일’ 나간 직후 불…“초등생 자매 인사성 밝고 화목했는데”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33 여야 원내대표, 두 차례 만났지만 상임위원장 배분 합의 불발… “계속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32 '리더십 논란' 전공의 대표 사퇴···여전히 의정 갈등 단기간 해결은 어렵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31 [단독] 민주, 양곡법 등 ‘우선추진법안’ 35개 선정…“거부권 법안 위주”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30 AI의 ‘나쁜 페르소나’, 인간처럼 배신… 생명 위협 상황서도 외면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29 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28 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27 진용 갖춘 김건희 특검, 수사 착수 준비…"사실파악·법리검토"(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4
51626 [속보] 내란 특검팀 “尹, 피의자 가운데 1인…다른 피의자는 다 조사 받아” new 랭크뉴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