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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농축 중단 조건 내걸어…이란은 부정적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의 잔해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놓여 있다.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충돌을 이른 시일 중으로 끝내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이란이 핵농축을 중단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어서 협상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앞으로 며칠 간의 공격으로 예정한 이란 내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마치고, 군사적 충돌을 종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이스라엘 관료의 말을 보도했다. 다만 상황은 유동적이며, 이란의 반응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아랍 관료도 이스라엘이 무력 충돌을 끝내려 하고 있으며 이런 뜻이 이란으로 전달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이에 이란 쪽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물러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아랍 관료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와서 이란의 핵농축 프로그램을 끝내는 데 동의하기를 원한다고 이스라엘 관료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말했다. 이란이 핵시설을 재건하려 한다면 이스라엘의 공군력을 동원해 다시 타격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 레바논에서도 비슷한 모델을 따랐는데, 지난해 9월 종전 선언을 했지만, 이후로도 이란의 동맹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정기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으로 시작된 두 나라의 갈등은 지난 21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날까지 11일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의 공습으로 이란에선 최소 950명, 이스라엘에선 최소 2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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