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2일(현지시간) 이란 곰주(州) 산악지대에 위치한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에 미국의 벙커버스터 폭탄이 뚫고 들어간 구멍들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미국 위성기업 맥사의 위성사진. EPA=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미국이 공습한 이란의 핵심 핵시설 포르도를 이튿날 23일(현지시간) 다시 폭격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날 이스라엘이 이란 중부 곰주(州)의포르도 핵시설을 다시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은 곰 지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원자력청(AEOI) 관계자의 발표대로 시민들에게는 어떤 위험이나 위협도 없다”며 “미국이 전날 이곳 핵시설을 공격했지만 큰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곧 성명을 내고 “포르도 농축시설의 접근로를 막기 위해 공습을 가했다”며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이란 수도 테헤란의 보안 관련 주요 시설에 100개가 넘는 폭탄을 투하하며 강도높은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나의 지시로 군이 테헤란 중심부의 정권 기관을 전례없는 힘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연계된 준군사조직 바시즈 민병대의 본부, 정치범을 수용해온 에빈교도소, 2017년 팔레스타인광장에 세워져 ‘2040년 이스라엘 멸망’까지 남은 시점을 표시한다는 시계탑, IRGC 보안조직 등이 이번 공습의 표적이었다고 카츠 장관은 설명했다.

테헤란 북부의 에빈교도소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모하마디(53) 등이 수감돼 있다. 교도소 측은 “시설 일부가 파손됐지만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타스님은 전했다.

한편 미군은 B-2 폭격기 7대 중 6대를 이용해 전날 새벽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GBU-57 총 12발로 포르도 핵시설을 공격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365 [속보]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완전한 휴전 합의”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64 이란, 美 카타르 기지 폭격…“공격 대응 차원, 긴장 고조 원치 않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63 트럼프, 이란 ‘카타르 미군기지’ 공격에 “매우 약한 대응…사전 통보에 감사”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62 미사일 공격 귀띔한뒤 쏜 이란…트럼프 "14발 중 13발 요격"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61 삼성 파운드리, 1.4나노 시험라인 투자 연기…2나노 집중한다 [biz-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60 [비즈톡톡] “일자리 대신 사랑 찾아드려요”… 채용 불황에 신사업 나선 HR업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59 이란, 미군기지에 미사일… 트럼프 "사전 통보 덕에 사상자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58 ‘회생채권 변제율 0.7%’ 티몬도 되네?… 완주 기대감 높아진 홈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57 “탕평 인사” 李대통령, ‘계엄 회의 참석’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유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56 [美 이란 공격] 이란의 '악속대련식' 보복공격에 트럼프, 확전자제 메시지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55 이란, 카타르·이라크 미군 기지에 미사일…“승리의 전령” 보복 작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54 농민 돕는다더니 ‘직판장 코스프레’...편법 판치는 식자재마트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53 이란 ‘예고 공격’에 연준 훈풍까지…유가 7%↓·다우 강세[데일리 국제금융시장]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52 [속보] 이란 외무 “美 공격에 대응했을 뿐, 긴장악화 원치않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51 통일교 출교 수순 '전 세계본부장'의 입... '김건희 특검'도 주목한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50 이란 때린 美 벙커버스터, 한국엔 ‘현무-5′... 폭발력은 현무가 위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49 21년 만에 1억 관객 붕괴?… 올 상반기 극장 최악 불황 겪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48 폐교된 서남대, 전북대 ‘글로컬 캠퍼스’ 된다···모처럼 활기 도는 ‘대학도시 남원’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47 발목 잡는 특검법 ‘암초’ 조항에 ‘속앓이’ 하는 3대 특검 new 랭크뉴스 2025.06.24
51346 수십만개 댓글, 말투 비슷했다…이모지 남발한 악플러 정체 new 랭크뉴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