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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개입' 요구
"민주당, 증인 등 채택도 안 받는 중"
"자료 제출하고 증인 세워 설명해야"
이재명(오른쪽)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새 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4, 25일 이틀간 열리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최소한의 개입'을 해 달라고 23일 요구했다. 김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 권고를 하거나, 청문회 증인 채택 등과 관련한 여당의 협조를 당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위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21, 22일) 기준으로 자료를 두 건인가 제출했다"며 김 후보자의 소극적 자세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측 간사인 배준영 의원도 같은 취지로 김 후보자를 저격했다. 배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게 "국민의힘이 요구한 자료는 873건인데, 이 중 정상 제공된 것은 148건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자 측은) '실제로 752건이 회신됐다'고 말하고 있지만, '제공 불가'(라는 답변)이거나 쓸모없는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김 후보자를 두고 "(청문회 당일까지)
버티면 되겠다고 '배째라' 식의 배짱을 부리는 것
"이라고 성토한 이유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의원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관련) 증인·참고인 채택을 한 명도 안 받고 있다"며 "
이 대통령이 '국회에서 해명시켜 보시지요'라고 할 게 아니라, 자료를 적극 제출하고 필요한 증인을 (청문회장에) 세워서 국민들께 설명하도록 촉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인가'라고 묻는 진행자 질문에는 "지명 철회를 해야 한다고 보지만, 대통령으로서 지명 철회가 쉽지 않다면 후보자에게 사퇴를 권고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권하는 게 힘들다면 최소한 '청문회 증인 채택'만이라도 여당에서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
증인과 참고인을 충분히 채택하게 하는 등 (김 후보자가 총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검증할 수 있도록 (이 대통령이) 폭넓은 모습
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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