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 '20대 남성' 의 선택


이재명 대통령을 탄생시킨 지난 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압승을 예상한 출구조사 결과 이면에 단연 눈에 띄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바로 20대 젊은이들의 출구조사 결과였습니다.

70% 안팎으로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4,50대와 달리 20대의 이 후보 지지는 전체 평균에도 못미치는 41.3%에 그쳤습니다.

더 주목을 끈 건 20대 남성의 투표성향이었습니다.

이준석, 김문수 후보를 합친 범 보수 후보에 20대 남성의 74% 이상이 몰표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기때문입니다.

[20대 남성]
"계엄 하나 때렸다고 '너 내려가라' 이거는 좀 아닌 것 같아서요."

국민은 내란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을 선택했고, 60대 이하 전 세대가 이 큰 틀에 동의한 걸로 볼 수 있었지만, 20대 남성의 판단은 달랐던 겁니다.

20대 남성의 보수화는 이미 지난 3년전 대선때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극우화된 청년들이 늘면서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된 폭도 절반이 20-30대 청년이었습니다.

계엄에 대해서도 20대 남성은 전체 평균에 비해 훨씬 덜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20대 여성의 선택은 정 반대였습니다.

이준석, 김문수 이 두 보수 후보에 투표한 20대 여성은 불과 35.6%.

64%가 이재명, 권영국 등 진보 성향 정당에 표를 몰아줬습니다.

[20대 여성]
"탄핵을 두 번이나 당한 정당은 해산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전 세대 가운데 성별에 따라 지지 후보가 20%포인트 넘게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된 건 20대가 유일했습니다.

■ 더 심해진 '보수화'


◀ 이휘준 ▶

안녕하십니까, 이휘준입니다.

오늘은 지난 대선정국에서 드러난 20대 젊은이들의 정서를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사실 20대가 보수화되고 있다는 건 몇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인데, 그렇다해도 이번 대선 출구조사 결과는 좀 충격이었어요.

◀ 이지수 ▶

네, 이 20대의 표심, 상당히 특이하면서도 또 우리사회가 반드시 짚어봐야 할 부분인데요.

그 중에서도 20대 남성의 경우 불과 3년 전이었던 지난 대선보다 보수적 성향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 VCR ▶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한지 5년째인 20대 대학원생 박정호 씨(가명).

틈틈이 인턴이나 학교 조교로 일하며 취업과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세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

취업의 문은 갈수록 좁아지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정호(가명)/대학원생(26살)]
"벅차죠. 사실 통장 잔고 줄어 갈 때마다 많이 좀 불안해지고 이런 마음이 큽니다. 사회 진출 시기도 점차 늦어지고 있고 집값은 계속 오르는데 ‘내가 과연 집을 사가지고 내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저의 가장 큰 고민이 그거거든요."

부모 세대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해졌다는 점, 또 경쟁이 치열한 취업시장에서, 군대에 다녀와야하는 남성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전혀 없다는 점이 불만입니다.

[박정호(가명)/대학원생(26살)]
"청춘 2년을 헌신하고서 갔다 왔는데 사회적 인식이 결국에는 ‘너희 군대 가 가지고 그거 왜 특혜 받냐?’ 뭐 예를 들어서 극단적으로 가면 ‘군대 나갔다 온 게, 뭐 갔다 온 게 벼슬이냐?’ 이렇게 나와버리니까. 사실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이 좀 사회적 인식이나 이런 대우를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문재인 정부때 성평등 이슈를 내세웠던 민주당이 청년 남성들에게 박탈감을 느끼게 했다고도 했습니다.

[박정호(가명)/대학원생 (26살)]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고, 느낄 수도 있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때 당시에 좀. 그럼 ‘우리는 누가 대변을 하나’ 국민의힘은 그 '남성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좀 주변 친구들한테 많이 박혀 있더라고요."

대학생 이현우 씨(가명)는 자신의 첫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줬습니다.

비상 계엄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했습니다.

[이현우(가명)/대학생 (21살)]
"저희가 투표로 뽑은 대통령인데 그냥 뭔 짓을 했어도 그냥 끝은 보고 가야지 그냥 마음에 안 든다고 계엄 하나 때렸다고 ‘너 내려가라’ 이거는 좀 아닌 것 같아서요."

다음달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현우 씨는 우리 사회에서 오히려 남성이 차별받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병역이라고 주장합니다.

[이현우(가명)/대학생 (21살)]
"남자만 군대를 가야 된다는 게 저 솔직히 이해가 안 됐고요. (여성들은) 남자보다 좀 더 높게, 높은 지역(지위)에서 이렇게 시작을 하잖아요. 그러면서 좀 ‘여자들의 특권이 많다’ 이런 거 좀 많이 느꼈어요."

이런 생각이 깊어지다보니, 남성 차별 해소를 주장하는 정치세력을 지지하게 됐고, 주변 친구들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현우(가명)/대학생 (21살)]
"솔직히 친구들도 저 빨간 쪽이, 국힘 쪽이 많고 그냥 저도 살아보니까 가치관이 그쪽인 것 같고‥"

20대 직장인 강영수씨.(가명)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집권 시절에 남성차별이 더 심해졌다고 주장합니다.

자연스럽게 민주당에 대해 반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강영수(가명)/직장인 (29살)]
"민주당이 좀 여성 우선주의 이런 식으로 조금 가지 않았나."

그러다보니 민주당이 주도한 윤 전 대통령 탄핵도 비판적으로 보게 됐습니다.

[강영수(가명)/직장인 (29살)]
"민주당에서 이제 내란으로 이제 좀 걸었잖아요. 근데 이제 올라가서는 이제 또 내란은 빼고 다른 걸로 걸어가지고 이제‥"

당연히 12·3 계엄 이후 광장을 물들였던 응원봉의 행렬에, 강 씨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뽑았고, 자신은 민주당 지지자라고 응답한 성철(가명)씨도, 우리 사회에서 오히려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생각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김성철(가명)/대학생 (25살)]
"차별을 완화하기 위해서 여성 중심으로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한 점 때문에 ‘남성의 목소리가 조금 묻힐 수도 있겠다’라는 좀 걱정과 우려가, 우려스러운 마음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현 세대에게, 현 세대로만 봤을 때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조금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듭니다."

종합해보면, 병역 공백으로 학업과 취업에서의 불이익을 본다는 불만.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안 그래도 열악한 상황인데 두 가지 큰 허들이 눈앞에 있음으로 해서 피해의식이라고 하는 게 상당히 강해질 수가 있겠죠. ‘힘들어 죽겠는데 왜 나는 군대를 가야 되는거지?’, ‘취업도 안 됐는데 이렇게 불안한데, 왜 여성들이 내가 군대 가 있을 동안 그렇게 빡세게 준비해서 취업을 잘하는 거지?’

'양성평등 정책을 내건 진보정치에 대한 반감, 과거처럼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상실감 등도 20대 남성 보수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구정우/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무슨 뭐 여가부도 있고, 그 다음에 여성 쿼터제, 할당제 같은 것도 있고 이러면서 남성들은 군대 가야 되고 그러면서 뭔가 우리는 몇 년 동안 불이익을 받는데 사회시스템 자체는 여성들을 소수자라고‥ '아, 이거는 역차별이다'라고 하는 생각들이 자라났다라고 하는 거죠."

여기에 주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생각의 또래들과 소통하는 문화는 이런 정서를 급속 확산시켰습니다.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익명 커뮤니티 내에서도 활동을 하면서 정체성을 함양하는 그러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젊은 남성들이 활동하는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는 기본적으로 여성에 대한 어떤, 뭐라고 해야될까? '비판적인 시각, 그다음에 사회적인 약자에 대한 비판적인, 혹은 혐오의 목소리 이런 것들이 조금 상당히 확산되어 있다'는 그런 연구들이 있죠."

정적으로 주로 보수 정당들이 이들의 불만을 득표 전략에 활용하면서 20대 남성의 보수화를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나옵니다.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결국에는 이게 정당의 동원인 거죠.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포션(부분)이 있고요, 개혁신당이 또 독립적인 포션을 가지고 있는 거죠. 청년 남성들을 성공적으로 정당이 동원을 한 거죠."

[이주희/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마지막으로 젠더 갈등까지 사용된 거거든요. 그래서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하게 하고,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온 국민이 힘을 쏟는 대신 서로 갈라져서 싸우게 만들었던 거잖아요."

■ 위협받는 미래


◀ 이휘준 ▶

일단, 20대 남성들이 왜 현실에 불만을 갖게 됐는지 어느정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 이지수 ▶

그렇습니다.

전문가들도 이대로 방치하면 상당히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자칫 보수를 넘어 극우적인 성향으로 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 이휘준 ▶

이번 계엄과 탄핵 과정에서도 보면 극우세력 중에 젊은층이 이렇게 많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이지수 ▶

네, 그래서 하루빨리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론화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VCR ▶

"사전투표 폐지! 사전투표 폐지!"

지난 4월, 태극기와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는 청년들.

집회를 마친 뒤 중국 음식점이 밀집한 서울 '양꼬치 거리'를 찾아 혐중 발언을 쏟아냈고,

"짱깨 북괴, 짱깨 북괴, 짱깨!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빨리 꺼져라!"

욕설과 비난을 퍼붓다, 급기야 식당 종업원들과 부딪쳤습니다.

"공산당 꺼져! 야, XX 중국으로 가, XX.>"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반대했던 '극우' 청년단체 회원들입니다.

서부지법 폭력사태 연루자 대부분이 청년들이라는 사실에서 알수 있듯이 최근 청년층, 특히 젊은 남성의 극우화 현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연세대 최영준 교수 연구팀은 현재 20대 남성의 33%가 극우적인 사상에 빠져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20대 여성 극우 비율은 10%p 가량 낮은 22%로 조사됐습니다.

[최영준/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희생양을 끊임없이 이제 찾는 그런 극우 정치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들이 이제 특히 유럽 같은 경우는 이주민을 어떤 대상으로 하고 있었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그게 이제 성별이라든지 세대라든지 이런 방식으로 희생양을 이렇게 가져오는 그런 세력들이 좀 힘을 얻어가고 있는 그런 모양새가 아닌가."

최근 사회학계에서는 청년남성의 극우화를 보수정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 안티 페미니즘, 소수자 차별 시정에 대한 반발, 그리고 극단주의적 사상과 행동 등으로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는 극우세력의 극단적 주장 확산을 방관하거나 오히려 그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사회적 불만을 가진 일부 20대 남성들이 극우적 사상에 물들기 쉬운 토대가 마련돼 있는 겁니다.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음모론을 대통령이 나와가지고 막 퍼뜨리고, 거기에 맞춰 가지고 누군가 ‘색출해’, ‘잡아들여’라고 하는 식으로 말 그대로 '(극우세력이) 암약할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라고 하는 게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큰 어떤 ‘온실 기능 비슷하게 했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큰 지금 젊은 남성들의 극우화 현상이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최영준/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극우 정당이 약진하고 있는 부분은 영국이라든지 프랑스, 이탈리아, 어느 굉장히 많은 국가들에서 지금 약진을 하고 있는데 상황을 개선시키지 않고 있는 상황에 어떤 희생양을 가져오는 그 전략이 특히 20대에서는 어느 정도 먹히고 있는 게 아닌가."

하지만 이미 사회적 갈등이 심각한 우리나라에선 자칫 민주사회의 기반을 뿌리쩨 흔들, 위험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경제적인 불안정성이 급격히 커짐으로 인해서 불안감이 커지게 되고, 불안감이 커짐으로 인해서 나에게 이런 고난과 역경을 주는 구조나 누군가를 찾아 헤맬 수 있을 거고요. 그러면 약한 사람들에게 힘을 휘두르겠죠."

보수화된 20대 남성들이 극우화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우선, 이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또 진지하게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내가 다시 군대 생활을 지나고 나서 다시 이런 경쟁체계 속에서 뭔가를 다시 도모를 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동의하진 않지만 이해가 된다’라고 하는 거죠."

[구정우/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젊은 남성들이 사실은 그 청춘의 한 2년 가까운 시간을 군대에서 나라를 위해서 보내야 되는 거잖아요. 거기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하는 것은 우리가 공동체 일원으로서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치열한 경쟁 속에 부모세대보다 못살게 되는 첫 세대가 될 거라는 불안감, 남성이 오히려 차별받고 있다는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성별의 문제를 떠나 청년층 전체가 직면한 취업과 결혼 주거 문제 등을 해결해나가는 노력이 시급합니다.

[최영준/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노동시장의 문제라든지, 교육의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체감되게 이렇게 풀린다면 저는 이런 좀 극우적인 성향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풀릴 수 있는 여지. 그리고 조금 더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여지가 저는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좀 정책에 대한 과감한 시도 이런 것들이 좀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젊은 남성들의 생각이, 잘못된, 또는 왜곡된 현실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주희/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20대 여성이 고용률이 좀 높아졌다'고 하더라도 일자리의 질 같은 것은 전혀 개선되진 않았거든요. 30대로 가면 고용률 격차가 오히려 전혀 줄어들지 않고 남성이 훨씬 높은 거죠. 그러니까 20대를 넘어서게 되면 또 성차별 때문에 여성은 승진도 지체되고 임금 격차도 커집니다."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양성평등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낮은 나라거든요. 취업의 기회라든지 그다음에 취업하고 나서 어떤 승진의 기회라든지 동일 노동에 대한 동일 임금의 측면에 있어서는 상당히 성차별의 그런 구조적인 제도화가 있는 나라가, 구조적인 차별이 있는 나라거든요."

여성들은 심각한 사회적 차별을 느껴서 개선해달라고 호소할 뿐인데, 이를 남성에 대한 역차별로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황아영(가명)/대학생(24살)]
"일단 임금 차별도 상당히 심각하고요. 그리고 이제 정말로 좀 성평등한 사회라면 페미니즘에 대해서 아무 문제 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한몫하고‥"

결국, 사회적인 공론화와 진지한 진지한 토론을 통해 시각의 차이를 좁히는 과정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권부터 성별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이른바 '갈라치기' 정치를 폐기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갈등과 반목, 혐오에 휩싸여 퇴행할 수밖에 없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정우/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정치 세력이라면 남녀를 나누면 안 돼요. ‘내 지지 기반이 젊은 남성이다’ ‘내 지지 기반이 젊은 여성이다’ 이것 자체가 민주주의에 위협적인 거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것이 될 수 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44 통상본부장, 무역협상 위해 美 도착…"기한 연장 예단 어렵다"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43 작전명 ‘미드나잇 해머’ 전모···미 합참, 이란 핵 완전 제거엔 “말하기 일러”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42 미 ‘한밤의 해머’ 때리자, 이란 “호르무즈 봉쇄”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41 한국 오는 중동산 원유 99% 통과…호르무즈 봉쇄 땐 130달러 갈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40 B-2, 18시간 논스톱 비행… 포르도 등에 벙커버스터 14발 투하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9 SK바이오팜 “트럼프發 관세 리스크 대비 완료…푸에르토리코 제조소 검토”[바이오USA]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8 ‘명심’은 정해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7 “정치 검찰의 김민석 죽이기, 좌시하지 않겠다”···총리 인준 사활 건 민주당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6 [美이란 공격] 수개월 극비리 준비…'성동격서' 당한 이란은 전투기도 못 띄워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5 [美 이란 공격] 美국무 "핵무기 보유 계속 시도하면 정권 위태로울 것"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4 美이란 공격에 가상화폐 급락…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붕괴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3 [단독] 휴게시간 제공 않는 풍토 만연, 서러운 편의점 알바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2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세노바메이트 美 1위 위해 올해 의사 100명 만날 것”[바이오USA]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1 [美 이란 공격] 가상화폐 급락…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붕괴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0 B-2 폭격기 출격 전날에도 “2주 시한”…트럼프 ‘연막작전’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29 [사설] 美 이란 핵시설 폭격…경제·안보 파장 대비 방파제 쌓아야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28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27 새 정부 부동산 대책 내달 윤곽… 치솟는 서울 집값 불 끌까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26 임기 18일 만에 ‘A4 청구서’ 꺼낸 국힘…이 대통령 ‘협치’ 당부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25 [사설] 트럼프 이란 핵시설 타격, 한반도 영향 없어야 new 랭크뉴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