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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미국이 전격적으로 이란의 주요 핵 시설 3곳을 직접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9일 만에 미국이 미사일을 쏟아부으며 분쟁에 직접 개입한 건데요.

지하 깊은 곳에 있는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가 투하됐습니다.

이란은 즉시 미국을 향해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이 이란의 핵심 핵 시설 3곳을 현지시간 21일, 미사일로 직접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두 나라가 무력 충돌을 주고받은 지 9일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투기가 이란 영공을 빠져나온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공격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란의 핵 능력은 이제 완전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포르도는 핵무기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등이 진행된 걸로 분석돼 이란의 대표적인 핵 시설로 꼽혀 왔으며, 나탄즈와 이스파한에도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주요 목표 지점인 포르도에 폭탄 전체 탑재량이 모두 투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공격엔 B-2 스텔스 폭격기도 동원된 걸로 전해졌는데, 폭스뉴스는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6발이 투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벙커버스터'는 이란 산악 지대 지하 깊이 숨어 있는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현존 유일한 초대형 폭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핵 시설엔 토마호크 미사일 30발이 사용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목표는 이란의 핵 농축 능력 파괴와 위협 중단"이라며 "이란은 이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다음 공격은 훨씬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정권 교체 계획은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언론들도 당국자를 인용해 포르도 핵 시설이 "적의 공격을 받았다"며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즉각 보복을 선언했습니다.

이란 국영TV는 "모든 미국 시민이나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며 보복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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