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4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이 단행한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대해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완전한 협력 하에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을 통해 "작전이 완료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미국의 이란 공격에 이스라엘 간 공조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공격 결단이 "역사를 바꿀 대담한 결단"이라며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위험한 정권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막기 위해 행동했다고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이 "지구상의 어떤 국가도 할 수 없었던 일을 이뤄냈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중동과 그 너머를 번영과 평화의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나와 이스라엘 국민이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은 큰 힘을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란 공격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에 감사와 축하를 건넸다. 그는 "우리는 어쩌면 그 어느 팀도 해본 적이 없는 만큼 팀으로서 협력했으며 우리는 이스라엘이 직면한 이 끔찍한 위협을 제거하는데 많은 진척을 이뤘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군사력을 활용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을 공습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향후 2주 내에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최대 2주간의 협상 시한을 부여하는 듯한 발언을 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701 트럼프, 이란과 협상하다 '폭격'…美 대화 거부하던 김정은 선택은 랭크뉴스 2025.06.22
50700 미국발 이란 공격, 한국 경제에 ‘찬물’···기재부, 비상대응반 회의 랭크뉴스 2025.06.22
50699 이란, 핵시설 피격 후 이스라엘 향해 추가 미사일 발사 발표 랭크뉴스 2025.06.22
50698 “총리 후보 중 피의자는 처음”…국힘, 김민석 사퇴 총공세 랭크뉴스 2025.06.22
50697 佛 마크롱 대통령 만난 SM엔터 창립자 이수만… “현지 사무소 설립 제안받아” 랭크뉴스 2025.06.22
50696 국힘 고발 하루 만에 김민석 의혹 수사 배당한 검찰…민주 “심우정 최후 발악” 랭크뉴스 2025.06.22
50695 “너 때문에 여친과 헤어져”… 개 목줄 채워 폭행한 20대 男, 징역 1년 랭크뉴스 2025.06.22
50694 이란과 협상하다 '폭격' 트럼프…美 대화 거부하던 김정은 선택은 랭크뉴스 2025.06.22
50693 차별금지법 ‘종교적 반대’도 “헌법적 권리”···김민석에 쏟아지는 비판 랭크뉴스 2025.06.22
50692 李대통령, 여야 지도부 오찬…김민석 논란에 "청문회 해명 봐야" 랭크뉴스 2025.06.22
50691 트럼프의 '변심' 왜? "협상 진전 없자 '군사 개입 불가피' 판단" 랭크뉴스 2025.06.22
50690 바쁜 내란 특검…내일 ‘김용현 재구속’ 심문+윤석열 재판 첫 참석 랭크뉴스 2025.06.22
50689 이란 항전 "핵활동 중단 없다"…美 "끝장냈다"는 핵시설 건재? 랭크뉴스 2025.06.22
50688 美 이란 공습에 중동 긴장 고조…韓 경제 ‘복합 충격’ 우려 랭크뉴스 2025.06.22
50687 트럼프 “이란 우라늄 농축 시설 완전히 제거”…추가 공격도 시사 랭크뉴스 2025.06.22
50686 트럼프 “이란 핵 시설 공격 완료… 포르도에 폭탄 투하” 랭크뉴스 2025.06.22
50685 [단독] 건진, ‘건희2’에 문자해 통일교 인사 4명 대통령 취임식 초청 요청 랭크뉴스 2025.06.22
50684 박찬대·정청래 당권 레이스 돌입… '친명 내전' 과열 양상에 "이러지 말자" 랭크뉴스 2025.06.22
50683 美 이란 공격에 정부 긴급 회의…"불확실성 매우 높아" 랭크뉴스 2025.06.22
50682 “민생지원금 현금화? 말 안됨” 이재명 기강도 잡은 ‘교수님’ [이재명의 사람들⑤] 랭크뉴스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