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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이후 백악관 대국민 담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의 이란 공습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가 빨리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밀하고 빠르고 능숙하게 다른 목표물들을 공격할 것"
이라고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발표한 이란 공습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말했다.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경고하며 사실상 항복을 요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 공군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을 포함한 이란의 핵 시설 세 곳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마쳤다"고 밝힌 뒤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아직 많은 목표물이 남아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란이 평화를 이루지 않으면 공격은 훨씬 더 커지고 쉬워질 것"
이라고 말했다. "이란에는 평화가 찾아오든, (이달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지난 8일간 우리가 목격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비극이 닥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농축 능력을 파괴하고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란)이 초래하는 핵 위협을 종식시키는 것"이 '미국의 목표'라고도 분명히 밝혔다. 이란의 핵 무기 개발 등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위협이 된다면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이란 공습 작전을 높이 평가하며 "오늘 밤 우리가 한 일을 할 수 있는 군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약 4분간 진행됐다. 대국민 담화 발표 당시 트럼프 대통령 옆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자리했다.

미국은 이날 이란 핵 시설이 위치한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공습을 가했다. 특히 포르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폭탄을 투하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는 미 공군의 B-2 폭격기가 동원됐다. B-2 폭격기에만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GBU-57 '벙커버스터' 폭탄도 실제로 사용됐다. 이날 미국 폭스방송은 "미국이 포르도 핵시설 공격에 벙커버스터 폭탄 6발을 투하했다"며 "다른 핵 시설에는 토마호크 미사일 6발을 이용해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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